12권 4책. 석인본. 1927년 후손 득여(得輿)가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이건방(李建芳)의 서문과 권말에 종6대손 용구(容求)의 발문이 있다. 규장각 도서·국립중앙도서관·고려대학교 도서관·연세대학교 도서관·성균관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권1은 시, 권2∼5는 소, 권6은 묘표, 권7은 묘지명·묘갈명·신도비명, 권8은 가장(家狀)·행장, 권9는 반교문(頒敎文)·교서·제문, 권10은 서(序)·기·발·잡지(雜識)·간독(簡牘)·부록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는 다른 문집과 같이 사직소가 대부분이다. 「토역반교문(討逆頒敎文)」은 이인좌(李麟佐)의 난을 평정한 뒤, 국민들에게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것 등을 왕을 대신하여 쓴 교서이다.
잡지에서 장리(贓吏)는 유해무익한 것으로 엄하게 다스릴 것을 주장하였다. 서예의 대가인 윤순 자신의 필법이나 이에 관한 기록은 전혀 보이지 않고, 다만 「조자민만(趙子敏挽)」에서 조자민의 글씨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