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벽송사 입구에 있는 일제강점기 에 세워진 한 쌍의 장승. 목장승.
내용
재질은 밤나무인데, 왼쪽의 장승은 머리부분이 불에 타 없어졌고 왕방울눈도 하나만 남아 있으며 코도 거의 알아볼 수 없다. 그러나 입은 홀쭉하게 꼭 다물어 뺨이 움푹 패인 모습과 그 아래 짧은 수염의 형태가 남아 있다.
몸통도 부패하여 반쯤밖에 남아 있지 않으며, 높이 180㎝에 둘레 125㎝로 금호장군(禁護將軍)이라고 새긴 명문이 음각되어 있다. 오른쪽 장승은 둥근 짱구모양의 민대머리에 공을 박아놓은 듯한 왕눈, 그리고 주먹코의 모습이다.
입모양은 역시 합죽하며 입 주위에 불꽃무늬 같은 수염이 표현되어 있고, 턱밑에도 수염이 있다. 이와 귀는 새기지 않았고, 높이 200㎝에 둘레 130㎝로 몸통에 호법대신(護法大神)이라고 새겨 있다.
이 장승은 그 기능에 따라 과장적이고 질박한 민속적 조각수법의 전형을 보이며, 장승을 절의 수문신장으로 세워 불교와 민속신앙의 습합양상을 드러내는 좋은 예의 하나이다.
참고문헌
- 『벅수신앙현지조사』(이종철, 국립광주박물관, 1985)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