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오유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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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김봉희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28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4권 2책. 목활자본. 1928년 아들 병로(炳魯)가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노상익(盧相益)과 이기로(李基魯)의 서문이 있고, 권말에 안하진(安廈鎭)·김상철(金商喆)·김용제(金用濟)·김성제(金聲濟) 등의 발문이 있다. 연세대학교 도서관에 있다.
권1∼3에 사(辭) 1편, 부(賦) 1편, 시 249수, 책(策) 1편, 서(書) 18편, 잡저 9편, 기(記) 17편, 서(序) 5편, 발(跋) 2편, 잠(箴) 1편, 명(銘) 1편, 상량문 3편, 축문 2편, 제문 8편, 비문 2편, 유사 1편, 행장 1편, 전(傳) 3편, 서 1편, 권4는 부록으로 가장(家狀)·행장·묘갈명 각 1편이 수록되어 있다.
시에는 「봉(蜂)」·「청정(蜻蜓)」 등 곤충을 특이한 기법으로 묘사한 것, 「설조유조령관(雪朝踰鳥嶺關)」·「우후월하(雨後月下)」 등 변천하는 기상 속에 예측하기 어려운 인간의 고뇌와 희열을 읊은 것, 「해평도중(海平途中)」·「과상산로(過上山路)」 등의 행려시(行旅詩)가 있다.
책의 「안인이인책(安仁利仁策)」은 정치의 기본이 되는 인의 중요성을 강조한 글이고, 잡저 중 「양부설(養鳧說)」은 오리알을 닭에게 부화시켜 양육한 실험을 기록한 것으로 참고자료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