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장록

  • 종교·철학
  • 문헌
  • 현대
대한제국기부터 해방 이후까지 생존한 승려 금봉의 법어집으로 1958년에 간행한 불교서.
이칭
  • 이칭금봉, 대보리도, 사지, 삼신, 향상일로착족무문
집필 및 수정
  • 집필 1995년
  • 이종익 (전 동국대학교, 불교학)
  • 최종수정 2023년 02월 07일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정의

대한제국기부터 해방 이후까지 생존한 승려 금봉의 법어집으로 1958년에 간행한 불교서.

내용

1책. 1958년 문손인 주연(周演)이 편집, 발간하였다. 권두와 책 끝에 무용(無用)의 서와 발문이 있으며, 본문은 총 14장으로 분류되어 있다. 제1장은 제목의 해석으로, 삼신(三身)과 사지(四智)와 대보리도(大菩提道)가 이 책 속에 다 갖추어져 있으므로 ‘보장록’이라 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문수(文殊)·보현(普賢)·관음보살(觀音菩薩)에 대하여 독특한 해석을 가하였다. 즉 안근(眼根)을 좇아 근원으로 돌아간 것을 문수라 하고, 이근(耳根)을 좇아 근원으로 돌아간 것을 관음, 마음으로 좇아 근원에 돌아간 것을 보현이라 하였으며, 문수는 부처의 묘관찰지(妙觀察智), 관음은 부처의 무연대비(無緣大悲), 보현은 부처의 무위묘행(無爲妙行)을 표출시키는 보살이라고 보았다.

특히 제13장 「향상일로착족무문(向上一路捉足無門)」에서는 임제삼구(臨濟三句)·격외선(格外禪)·오종가풍(五宗家風)·삼처전심(三處傳心) 등 선종의 주요사상을 비롯하여 인생관 등 20여 개의 주제를 다루고 있다. 그 가운데 인생관에서는 “무아(無我)와 평등의 실상을 바로 보는 것이 각(覺)이다. 스스로 깨달으면 인격을 완성하고 남을 깨닫게 하면 사회를 정화함이다. 삼계(三界)를 초탈한 것이 부처이고, 무상(無常)과 생멸(生滅)의 색상(色相)을 집착하는 것이 인생고(人生苦)이며 육도 윤회의 중생이다.”라고 하였다. 제14장 포교문에서는 무위진인(無爲眞人), 심즉불(心卽佛) 등에 관하여 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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