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명칭은 부탄왕국(Kingdom of Bhutan)이며, 인도와 중국 사이의 히말라야산맥 지대에 위치한다. 면적은 3만 8394㎢, 인구는 74만 1919명(2015년 현재), 수도는 팀푸(Thimphu)이다.
종족은 부차족이 50%, 네팔족이 35% 등이며, 그 밖에 티베트족·몽골족 등이 있다. 언어는 쫑카어(Dzongkha)와 네팔어가 통용되며, 종교는 라마교 75%, 힌두교 25% 정도이다.
기후는 네 계절이 구분되는 온대성 기후로, 주요 자원은 목재·수자원 등이며, 인도 정부의 지원을 얻어 여섯 차례에 걸쳐 경제개발 5개년계획을 시행해 오고 있는데, 이 가운데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교육·보건·산림자원개발·도로확장 등이다.
2015년 현재 국민총생산은 22억 달러, 1인당 국민소득은 2,884달러이다.
이 나라의 정체는 공화제를 채택한 왕국이며, 의회는 양원제로, 임기 5년의 상원(25석)과 하원(47석)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정당은 국민민주당(PDP), 부탄연합당(DPT) 등이다.
원래 부탄 왕국은 영국의 보호령으로 있다가 1949년 8월 8일 인도와 조약을 체결한 후 인도에 외교권을 위임하고 독립하였다. 성문헌법은 없으며, 2008년 3월 총선을 통해 공화제를 채택하였다. 국왕이 국가를 대표하는 입헌군주국(왕정)으로서 2006년 12월 즉위한 지그메 카사르 남그옐 국왕 아래, 실권자 총리가 취임하여 내각을 이끌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중도중립의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1971년 유엔에, 1973년 비동맹회의에 가입하였다.
우리나라는 1987년 9월 24일 수교하고, 공관은 1988년 2월에 설치하였으나, 2007년 현재 주 인도 대사가 그 업무를 겸임하고 있다. 부탄은 우리나라에서 1987∼1991년에 매년 10만 달러 상당의 무상원조를 공여받은 바 있다.
2014년 현재 우리나라의 대 부탄 수출액은 229만 2000달러로 주종목은 중장비와 자동차, 가전제품이고, 수입액은 2만 1000달러로 주종목은 정밀화학제품 등이다.
제24회 서울올림픽대회에는 7명의 부탄 선수단이 참가하였으며, 2007년 현재 한국민 교민이나 체류자는 없다.
한편, 북한은 아직 수교를 맺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