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판 42판, 석판 24판, 동판 7판. 1972년 경기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모두 73판(板)으로, 목판에는 한역본과 국역본 변상도, 석판에는 한역본, 동판에는 변상도가 각각 새겨져 있다. 이 부모은중경판은 정조가 생부(生父)인 장헌세자(莊獻世子)의 명복을 빌기 위하여 용주사를 창건한 후 부모의 은혜를 기리는 뜻에서 1796년(정조 20)에 간행한 것으로 경문과 변상도의 새김이 매우 정교하다.
이 중에서 변상도는 경전의 내용을 21장면으로 나타내었는데, 매우 정교한 필치로 묘사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당시 도화서원(圖畫署員)의 작품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