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는 경상남도 서남부에 위치한 시이다. 북쪽과 동쪽, 서쪽은 경상남도 진주시 · 고성군 · 하동군과 접하고, 남서쪽은 바다를 사이에 두고 남해군과 창선대교 · 삼천포대교로 연결된다. 1995년 삼천포시와 사천군을 통합해 도농 통합형 사천시로 개편되었다. 삼천포항을 중심으로 수산업이 발달하였고, 사남면에 우주항공청이 개청하는 등 우주항공 관련 산업이 발달하였다. 2024년 기준 면적은 398.79㎢, 인구는 10만 8504명이다. 행정구역은 1개 읍, 7개 면, 6개 행정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사천시청은 용현면 덕곡리에 있다.
사천시는 경상남도의 서남부 해안에 위치한 시이다. 북쪽과 동쪽, 서쪽은 경상남도 진주시 · 고성군 · 하동군과 경계를 접하며, 남서쪽은 바다를 사이에 두고 남해군과 연륙교인 창선대교 · 삼천포대교로 연결되어 있다. 시역은 중앙에 깊이 만입한 사천만(泗川灣)을 중심으로 동부와 서부로 크게 구분할 수 있으며, 시가지는 동부에 주로 발달하였다. 1995년 삼천포시와 사천군을 통합해 도농 통합형 사천시로 개편되었다.
행정구역은 1개 읍[사천읍], 7개 면[정동면 · 사남면 · 용현면 · 축동면 · 곤양면 · 곤명면 · 서포면], 6개 행정동[동서동 · 선구동 · 동서금동 · 벌용동 · 향촌동 · 남양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2024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398.79㎢이고, 인구는 10만 8504명이다. 사천시청은 용현면 덕곡리에 있다. 시의 상징물로 시화(市花)는 철쭉, 시목(市木)은 은행나무, 시조(市鳥)는 갈매기이다.
사천시는 중앙부에서 사천만이 남해에서 내륙을 향해 좁고 긴 형태로 만입하여, 시역이 만의 양안에 걸쳐 있다. 사천만의 동부 지역은 시의 최고봉인 와룡산(臥龍山: 801.4m)을 비롯해 흥무산(興武山: 453.3m), 각산(角山: 408.4m) 등이 이어지면서 경상남도 고성군과의 경계를 이루며, 사천만 주변으로 삼천포 지역까지 약 12㎞ 정도의 폭이 좁은 해안평야를 형성하고 있다. 서부는 지리산(智異山: 1,915m)과 소백산맥(小白山脈)의 지맥이 이어져 내려오면서 이명산(理明山: 572m)을 중심으로 표고 100~200m의 낮은 구릉지와 해안평야가 발달해 있다. 지질은 대부분 중생대 백악기에 형성된 퇴적층인 경상누층군에 해당하며, 남쪽의 산지부는 불국사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주요 하천으로는 국가하천으로 남강의 지류인 덕천강(德川江)과 가화천(加花川) 2개가 있으며, 지방2급 하천 27개, 소하천 86개가 있어 관내 하천의 총연장은 287.4㎞이다.
가화천은 남강댐의 범람을 막기 위해 1960년대에 진양호에서 사천만으로 이어지는 방수로를 조성해 기존 하천에 연결한 인공하천으로, 전체 유로는 10.38㎞[사천시 관내 연장 4.8㎞]에 불과하지만 남강 유역의 치수를 위한 중요성 때문에 국가하천으로 지정 · 관리하고 있다. 곤양천(昆陽川)은 하동군에서 발원해 시역 서부를 남류해 광포만으로 흘러들면서 유역인 곤양면과 서포면 일대에 평야지대를 형성하였다. 동부 지역에서도 와룡산과 주변 산지에서 발원한 한내천, 봉현천, 좌룡천 등의 소규모 하천이 남서 방향으로 흘러 바다에 유입된다.
용현면과 남양동 일대는 와룡산의 서쪽 사면으로 백천에서 운반되어 온 토사가 쌓여 형성된 부채꼴 모양의 지형인 선상지(扇狀地)가 잘 나타나며, 현재는 덕곡저수지 등 수리시설을 설치해 논으로 주로 이용된다. 선상지는 계곡을 따라 흐르는 하천에 의해 운반된 물질들이 넓은 평지와 만나는 경사 급변점에서 퇴적되면서 형성되는 지형으로, 용현면 · 남양동 일대의 사천 선상지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선상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와룡산의 남쪽 사면으로도 벌용동, 선구동 일대에 한내천의 운반 · 퇴적 작용으로 삼천포 선상지가 형성되어 있다.
사천시 해안은 남해안의 특징적인 리아스식해안이 잘 나타나고 있을 뿐 아니라 시역의 중앙으로 사천만이 깊게 만입해 전체 해안선의 길이는 204㎞에 달한다. 복잡한 해안선을 이용해 1920년대부터 간척 사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중 · 소 규모의 방조제가 다수 건설되기도 하였는데, 국가관리 방조제로 지정되어 있는 용현면의 신촌방조제[1,040m]와 서포면의 오리방천(五里防川: 2,480m), 구량방조제[240m], 내구방조제[287m] 등이 대표적이다.
전체 도서 수는 유인도 10개, 무인도 35개로 총 45개이며, 주요 도서로는 2.6㎢의 면적으로 가장 큰 섬인 서포면 비토도를 비롯해 동서동의 신수도, 늑도 등이 있다.
기후는 남해안에서 나타나는 온난 습윤한 난대성 기후를 보이며, 연평균기온은 13.8℃이며, 1월 평균기온은 1.1℃, 8월 평균기온은 27.1℃이다. 연강수량은 1,701㎜이며, 평균습도는 66.8%이다.
사천만을 기준으로 사천시의 동부에 해당하는 사천읍, 정동면, 사남면, 용현면, 구(舊) 삼천포시 지역과 서부에 해당하는 곤명면, 곤양면, 서포면 지역은 역사 시기 동안 대부분 다른 행정구역에 속해 왔다. 사천시 일대는 삼한시대에 전체적으로 변진(弁辰) 12국의 영토에 해당하며, 삼국시대에는 남해안 지역 소국들의 연맹체인 포상팔국(浦上八國)에 속해 있었는데, 사천만 동부 지역은 사물국(史勿國)에, 서부 지역은 곤미국(昆彌國)의 영역에 포함되었다. 이후 550년경에 한때 백제의 영토로 귀속되었다가 562년(진흥왕 23)에 신라에 병합되었다.
이후 동부 지역은 통일신라 전기인 685년(신문왕 5)에 사물현(史勿縣)이 되면서 고성군의 관할에 들어갔으며, 757년(경덕왕 16)에 다시 사수현(泗水縣)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고려시대인 995년(성종 14)에 전국 10도제를 실시할 때 산남도(山南道)에 속하면서 고성군에서 진주목 예하로 소속이 변경되었다.
현종(顯宗: 992~1031)이 어린 시절 사수현에서 성장한 연유로 1015년(현종 6)에 임금의 주1이라 하여 사주(泗州)로 승격하였으며, 1172년(명종 2)에 처음으로 감무(監務)가 설치되면서 진주목 관할에서 분리되었다. 1413년(태종 13)에는 사천현으로 변경되었으며, 1445년(세종 27)에 현재의 사천읍 선인리(宣仁里)에 사천읍성(泗川邑城)이 완공되어 정동면 고읍리(古邑里)에서 읍기(邑基)를 이동하였다.
반면 서부 지역은 통일신라 때는 하동군 관할의 포촌현(浦村縣)으로 불리다가 757년에 하읍현(河邑縣)으로 개칭되었다. 고려 전기인 940년(태조 23)에는 하동군의 관할을 유지하면서 곤명현(昆明縣)으로 명칭이 다시 변경되었으며, 1018년(현종 9)에는 진주목 관할로 변경되었다. 조선 전기인 1420년(세종 2)에 남해현과 합쳐 곤남군으로 승격되면서 진주목 관할에서 분리되었으며, 1437년(세종 19)에는 남해를 다시 분리하고 현재의 경상남도 하동군 진교면 · 금남면에 해당하는 진주목의 금양부곡(金陽部曲)을 편입해 곤양군(昆陽郡)이 되었다.
동부와 서부 지역이 현재와 같은 하나의 행정구역을 형성한 것은 1895년(고종 32)으로, 기존의 8도제를 폐지하고 전국을 23부(府)로 개편하는 과정에서 사천현과 곤양군, 그리고 진주목에 속해 있던 축동면 지역을 합쳐 진주부(晋州府) 예하의 사천군이 되었으며, 주변 지역과의 행정구역 조정을 통해 1906년(광무 10)에는 11면 126개 동리를 관할하게 되었다. 이 해에 삼천포항이 개항하고 부산과 목포를 운항하는 정기선이 기항하였으며, 1909년(융희 3)에는 삼천포항과 진주를 잇는 32㎞ 길이의 신작로인 삼진가도가 개통되면서 삼천포 일대가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하였다.
1918년 수남면과 문선면을 합쳐 삼천포면이 처음 설치되었으며, 1931년에는 삼천포면이 다시 읍으로 승격하였다. 1956년에는 삼천포읍이 남양면을 병합해 27개 법정동을 소관하는 삼천포시로 승격하면서 사천군에서 분리되었다. 이 외 지역은 1925년 행정구역 명칭 변경에 따라 읍내면이 사천면으로, 그리고 1931년에는 읍동면, 읍서면, 읍남면이 각각 정동면, 사남면, 용현면으로 개칭하였으며, 1956년 삼천포시의 승격과 동시에 사천면이 사천읍으로 승격하여 사천군은 1개 읍, 7개 면을 관할하게 되었다.
「도농복합형태의시설치에따른행정특례등에관한법률」에 의거해 1995년 5월 삼천포시와 사천군이 합쳐 도농 복합시의 사천시로 새롭게 출범하였다. 1998년 기존 10개 행정동을 6개로 통합 조정하면서 행정구역을 1개 읍[사천읍], 7개 면[정동면 · 사남면 · 용현면 · 축동면 · 곤양면 · 곤명면 · 서포면], 6개 행정동[동서동 · 선구동 · 동서금동 · 벌용동 · 향촌동 · 남양동]으로 개편하여 현재에 이른다. 시 · 군 통합 후 벌리동의 삼천포시청 건물을 임시 청사로 사용하다가 2007년 구 삼천포시와 사천읍의 중간 지점에 해당하는 용현면 덕곡리에 신청사를 개청하였다.
2024년 12월 31일 기준 사천시의 인구는 10만 8504명으로, 인구밀도는 271.16명/㎢이다. 인구수는 경상남도 내 18개 시 · 군 중 일곱 번째로 많으며, 8개 시 지역 중에서는 밀양시에 이어 두 번째로 적다. 가구수는 5만 5569가구로, 가구당 인구는 1.95명이며, 성별로는 남성이 5만 5028명, 여성이 5만 3476명으로 남성 인구가 여성 인구에 비해 조금 많아 성비는 102.9이다. 외국인 주민은 3,884명으로 전체 인구 중 외국인 비율은 3.58%이다.
읍 · 면 · 동별로는 사남면의 인구가 1만 7739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사천읍 1만 7155명, 벌용동 1만 4692명, 정동면 1만 3533명 순이다. 가장 인구가 적은 지역은 축동면으로 1,485명이며, 곤명면, 곤양면, 서포면의 인구 역시 2,653명, 3,086명, 3,314명으로 각각 5,000명에 미치지 못한다. 구 삼천포시에 해당하는 6개 동(洞) 지역 인구의 합이 4만 2262명인 데 비해, 기존 사천군에 속했던 8개 읍 · 면 지역 인구의 합은 6만 6017명으로, 읍 · 면 지역의 인구가 동 지역보다 많은 것이 특징이다.
사천시의 인구는 주민등록 인구[외국인 제외] 기준으로 1965년 15만 1386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에 있다. 1995년 통합 사천시 출범 당시 인구는 12만 2830명으로, 1965년 이후 30년간 전체 인구가 약 3만 명가량 감소하였다. 다만 1999년 인구 규모가 12만 명 이하로 내려온 이후부터 현재까지는 외국인 주민의 증가와 항공우주산업의 발전 등으로 인구가 유입되며 11만 명대에서 정체나 소폭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며, 2023년에는 전체 인구가 전년 대비 356명이 늘어나 약 10년 만에 인구가 증가하기도 하였다. 지역별로는 항공우주산업 특화단지가 조성 중인 사남면과 정동면의 인구 증가가 두드러지는 반면, 삼천포항 주변의 원도심에 해당하는 동서동, 선구동, 동서금동은 반대로 인구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
통합 당시인 1995년과 비교해 2023년에 사남면이 1만 1480명, 정동면이 6,574명 증가한 것에 비해, 같은 기간 동서동은 8,729명 감소하였으며 선구동과 동서금동 역시 각각 6,128명, 3,978명이 감소하였다. 특히 사남면의 경우 산업단지 조성과 인근의 택지개발로 인해 인구가 큰 폭으로 증가해, 2024년에는 처음으로 사천읍의 인구 규모를 뛰어넘어 사천시 내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지역이 되었다. 이러한 변화들로 인해 1995년 통합 당시에는 삼천포시에 해당하는 6개 동 지역 인구가 6만 5724명, 사천군에 속했던 8개 읍 · 면 지역의 인구는 5만 7106명으로 삼천포시 지역의 인구가 사천군 지역의 인구보다 많았던 것에서 2005년을 기점으로 역전되었으며, 그 격차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사천시는 2024년 12월 기준 국가지정문화유산 12점과 경상남도 지정유산 45점을 보유하고 있다. 국가지정문화유산은 유형별로 보물이 5점, 사적 1점, 국가무형유산 2점, 천연기념물이 3점, 국가등록문화유산 1점이다. 보물 5점 중 불교 유산인 밀양 천황사 석조비로자나불좌상(密陽 天皇寺 石造毘盧遮那佛坐像), 육조대사법보단경(六祖大師法寶壇經), 달마대사관심론(達磨大師觀心論)의 3점은 남양동에 위치한 백천사(百泉寺)에서 소장하고 있으며, 2점은 사천 흥사리 매향비(泗川 興士里 埋香碑), 조선왕조의궤(2016-4)(朝鮮王朝儀軌(2016-4))이다.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는 늑도동의 사천 늑도 유적(泗川 勒島 遺蹟)은 섬 전체에 걸쳐 청동기~삼한시대의 패총, 무덤, 주거지 등과 토기류, 한(漢)나라 거울 등 1만 3000여 점이 출토된 복합 생활 유적으로, 삼한시대의 토기를 비롯해 중국계 유물과 일본계 유물도 다수 발굴되면서 중국- 한국- 일본을 잇는 동아시아 지역 문화 교류의 증거 자료로서 가치를 지니고 있다. 또한 삼한시대 남부 지방을 대표하는 삼각형 점토대토기가 다수 출토되면서 이러한 토기 양식을 ‘늑도식 토기’로 명명하기도 한다.
국가무형유산으로는 진주삼천포농악(晋州三千浦農樂)과 가산오광대(駕山五廣大) 2건이 지정되어 있다. 진주삼천포농악은 진주와 삼천포 지역에서 전래되는 대표적인 영남형 농악으로 원래는 진주 농악단과 삼천포 농악단이 별도로 활동하였다. 진주삼천포농악의 경우 남양동의 송포마을을 중심으로 마을굿 농악으로 전승되었던 것이다. 이후 1960년대 농악경연대회 참가를 계기로 두 지역 농악단이 교류를 시작해 1966년 우리나라 농악 중 최초로 무형유산으로 지정되는 과정에서 통합이 이루어졌으며, 현재는 (사)국가무형유산 진주삼천포농악보존회에 의해 전수되고 있다.
가산오광대는 축동면 가산리에서 전승되는 탈춤극이다. 원래는 정월 대보름 밤에 행해지는데, 오방신장무와 영노춤, 문둥이춤, 양반춤, 중춤, 할미와 영감춤의 여섯 마당으로 구성되며, 30여 명의 인물이 등장해 민중의 삶의 모습과 양반에 대한 풍자 등을 담고 있다. 가산오광대는 1960년 무렵까지 전승되다가 중단된 후 복원되었으며, 1980년 국가무형문화재 현 [국가무형유산]로 지정되었으며, 현재는 (사)국가무형문화재 가산오광대보존회에 의해 전수되고 있다.
2025년 3월 1일 기준 사천시에는 고등학교 9개, 중학교 11개, 초등학교 18개가 있다. 사천시에서 근대 교육기관으로 가장 먼저 설립된 곳은 지금의 사천초등학교와 곤양초등학교로, 모두 1911년에 개교해 현재까지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해방 후에는 1946년 삼천포중학교, 1951년 사천중학교, 1952년 사천농업고등학교가 차례로 개교하였으며, 일반계 고등학교로는 삼천포고등학교와 삼천포여자고등학교가 각각 1952년과 1953년에 개교해 가장 오래되었다. 정동면에 위치한 경남자영고등학교는 1952년 개교한 사천농업고등학교가 1996년 명칭을 변경한 것으로, 경상남도 유일의 농업계 거점 특성화학교이기도 하다.
4년제 대학은 관내에 입지하고 있지 않으며, 전문대학으로 항공기능대학이 2001년 개교해 2012년 한국폴리텍대학 항공캠퍼스로 교명을 변경하였으며, 재학생 규모는 2023년 기준 5개 학과 304명이다. 이 외에도 사남면에 경남국제외국인학교가 2004년 개교하였으며, 2023년 기준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과정까지 53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문화시설로 공공도서관은 사천도서관, 사천시어린이도서관, 삼천포도서관 3개소가 운영 중이며, 보유 장서는 세 도서관을 합해 21만 5000권 정도이다. 공연장으로는 800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190석 규모 소공연장 등을 보유한 사천시문화예술회관과 삼천포대교공원 해상무대 등 공공 공연장 2개가 있으며, 민간 공연장도 3개가 운영 중이다. 상업영화관은 구 삼천포 지역과 사천읍에 각 1개씩 운영 중이며, 이 외에도 사천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미술관 1개와 복지회관 1개, 문화원 1개, 전수회관 3개를 보유하고 있다.
주요 문화 행사로 사천시에서 주관하는 지역 대표 문화제인 사천와룡문화제가 있다. 이 행사는 도농 통합의 사천시 출범 이후 기존 사천군의 수양문화제와 삼천포시의 한려문화제를 통합해 1995년부터 개최하기 시작한 것으로, 2024년까지 26회가 열렸다
사천시의 대표적인 민속놀이로는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탈춤극인 축동면 가산리의 가산오광대와 탈놀음 연회 전 지내는 동제인 천룡제 등이 있다. 또한 어업에 종사하는 해안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풍어와 안전 조업을 위해 해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의식인 남해안별신굿(南海岸別神굿)[국가무형유산]의 일종으로 삼천포 풍어제(豊漁祭)와 용현면 선진리의 선진별신굿 등이 전해지고 있다.
삼천포 풍어제는 그 연원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향촌동의 삼천포매향암각(三千浦埋香岩刻)[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 비문에 1418년(태종 18)과 1427년(세종 9)에 제를 지냈다는 기록이 남아 있어 그 이전부터 시행해 온 것으로 추정된다. 주로 개인이나 어촌계 차원에서 행해졌으나 1977년부터는 매년 삼천포수협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선진리의 별신굿 역시 고려시대 12조창(漕倉) 중 하나인 통양창(通陽倉)이 설치되었던 지역의 특성상 왜구의 침략을 막고 안전 조업을 기원하는 의식으로 행하여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외에도 농업을 생업으로 하는 지역에서는 「모심기노래」, 「상사노래」와 같은 노동요 형태의 민요가 전해지고 있는데, 그 형태는 인근 경상남도 진주시 · 고성군 · 하동군 지역의 것과 비슷하다. 대표적으로 곤명면 조장리(助場里)에서는 모심기 때 협동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모심기노래」와 농악을 곁들인 형태의 조장모심기 놀이가 전해지고 있다.
사천과 관련하여 지역 외부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문구 중 하나로 “잘 나가다 삼천포로 빠진다”는 표현이 있다. 이 표현의 유래는 명확하지 않지만 몇 가지의 설이 전해지고 있다. 이 중 대표적인 것이 1965년 진주- 삼천포 간 진삼선 철도가 개통되면서 부산-진주를 운행하던 열차 중 일부가 진주 개양역에서 분기하여 삼천포로 운행을 하였는데, 이때 진주로 가려던 승객이 열차 차량을 잘못 탑승해 삼천포로 가게 되면서 생겼다는 것이다.
다만 사천시 내에서는 이 표현이 지역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 줄 수 있음을 우려하여 사용에 부정적이며, 2001년과 2010년에는 TV 드라마에서 이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사천시민과 향우회의 항의가 이어지면서 방송국과 제작진이 공식 사과를 하기도 하였다.
2021년 기준 사천시의 지역내총생산[GRDP]은 당해년 시장가격으로 4조 6500억 원이다. 이는 경상남도 전체 지역내총생산의 4.1%로, 전체 18개 시 · 군 중 6위에 해당한다. 업종별 총부가가치액은 제조업 부문이 전체의 44.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경상남도 시 · 군 중 거제시, 함안군에 이어 제조업 총부가가치액의 비율이 세 번째로 높다. 농림어업은 전체 지역내총생산의 5.6%를 차지하며, 서비스업과 그 외 분야가 50.1%를 차지한다.
농업 부문의 경우 전체 경지면적은 70.49㎢이며, 이 가운데 논이 39.35㎢, 밭이 31.14㎢이다. 농가인구는 2022년 기준 5,948가구, 1만 1532명으로, 2012년의 8,088가구, 1만 9248명에 비해 10년 사이 40%가량 감소하였으며, 최근에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주요 작물은 쌀 · 보리 · 밀 · 콩 등의 곡물이며, 고구마와 감자 등의 생산량도 상당하다. 이 외에도 딸기 · 배추 · 토마토 등의 채소류와 단감 · 참다래 등의 과실류, 약용작물인 백작약 · 적작약 등도 재배하고 있다.
사천시는 전통적으로 수산업이 발달한 지역으로 특히 삼천포 지역은 삼천포항을 중심으로 서부 경상남도의 어업 전진기지로 기능하고 있다. 어업 관련 시설로는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신수항을 비롯하여 지방어항 4개, 어촌정주어항 40개 등 어항 45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위판장 5개가 있다. 다만 1980년대 말~1990년대 초를 정점으로 어업 종사자와 어획량 모두 현저하게 감소하고 있으며, 2022년 기준 어가인구(漁家人口)는 680가구에 1,599명, 연간 어획량은 2만 3714톤 수준이다.
멸치, 갈치, 전어, 고등어 등의 어획량이 많다. 특히 쥐치는 한때 전체 국내 어획량의 80%를 기록할 정도로 삼천포의 대표적인 수산물로 유명했고, 1960년대 후반부터 쥐치 가공업이 발달해 전국적인 명성을 얻기도 하였다. 하지만 지속적인 남획 등으로 인해 쥐치 어획량이 과거 전성기의 1/20 수준으로 감소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베트남 등지에서 제품을 수입하면서 현재 삼천포의 쥐치 가공업은 소수 업체가 어렵게 명맥을 유지하는 수준이다.
제조업 부문에서는 1990년대부터 항공 관련 산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해 사천시의 대표 산업으로 성장하였다. 항공산업이 포함된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 부문의 종사자 10인 이상 사업체 수는 2022년 기준 59개로 사천시 전체 제조업 사업체 234개의 25.2% 수준이지만, 종사자 수는 전체 제조업 종사자 1만 6393명의 절반에 해당하는 8,203명에 달하며, 출하액 기준으로는 전체 제조업의 46.4%, 부가가치액 기준으로는 54.4%를 차지하고 있다.
사천시의 항공산업은 사천읍과 사남면 일대에 조성된 진사지방산업단지에 1993년 ㈜삼성항공산업 사천공장이 입주한 것을 시작으로, 1999년에는 ㈜대우중공업 항공사업본부 사천공장이 준공되면서 본격적인 기반을 갖추게 되었다., IMF 외환위기 이후 1999년 정부의 항공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이 두 회사와 ㈜현대우주항공이 합병해 국내 유일의 완성 항공기 및 우주선 제조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출범하였다.
사남면의 한국항공우주산업 본사와 공장을 중심으로 주변의 사천읍과 용현면 일대에 사천제1일반산업단지, 사천제2일반산업단지, 종포일반산업단지, 경남항공사천지구국가산업단지 등이 항공우주산업 특화단지로 이미 조성되었거나 조성 중이며, 2024년 5월 사남면에 우주항공청이 정식 개청하면서 사천시는 명실상부한 국내 항공우주산업 중심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사천시의 도로 총연장은 1,084㎞이며 포장률은 84%이다. 주요 간선도로로는 국도 3호선이 주요 시가지를 형성하고 있는 사천읍과 삼천포 지역을 남북 방향으로 연결하고, 국도 33호선은 국도 3호선에서 분기해 동서 방향으로 경상남도 고성군과 연결된다. 국도 2호선은 시역의 동부를 동서 방향으로 지나며, 지방도 58호선, 지방도 1001호선, 지방도 1002호선 등이 시 내부의 주요 지역을 연결하고 있다.
고속국도로는 남해고속도로가 동부를 동서로 지나고 있어 사천시 관내에서는 사천나들목, 축동나들목, 곤양나들목을 통해 진입이 가능하다. 중부고속도로의 통영-대전 구간 일부도 시역의 북동쪽을 지나가지만 사천시 관내에 별도의 나들목이 없어 남해고속도로를 우회해야만 진입할 수 있어 접근성이 떨어진다.
2003년에는 총연장 3.4㎞에 이르는 창선 · 삼천포대교가 개통되었다. 이 교량은 동서동에서 늑도, 초양도, 모개도의 세 섬을 거쳐 남해군과 연결되어, 남해군 및 인근 지역과의 접근성을 개선한 것은 물론 주요 관광자원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사천시는 시역 중앙에 깊게 만입한 사천만으로 인해 동 · 서 지역 간 연결성이 떨어지는 점이 주요한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이에 따라 2006년에는 사천만을 가로질러 동부의 용현면과 서부의 서포면을 연결하는 총연장 2,145m의 사천대교가 개통되어 연결성이 일부 개선되었다. 이어 2023년에는 사천대교 북쪽에서 곤양면과 사남면을 연결하는 항공산업대교가 착공되었는데,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어 향후 동 · 서 간 접근성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철도는 관내 북쪽으로 경전선 진주-순천 구간이 지나며, 곤명면의 완사역에 무궁화호 열차가 정차한다. 사천 시가지 방향으로는 1953년 사천비행장의 물자 수송을 위해 경전선의 진주 개양역과 사천역을 잇는 사천선이 처음 부설되었고 1965년 사천-삼천포 구간이 연장 개통하면서 진삼선으로 변경되어 여객과 화물 운송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도로 교통망의 발달로 수요가 감소하면서 1982년부터 열차 운행을 중지하였다. 또 1990년에는 노선을 폐지하였는데, 1994년 사천비행장의 유류 수송을 위해 기존 사천역의 위치를 이전해 진주-사천-사천공항의 9.3㎞ 구간만 사천 전용선으로 재개통해 현재는 화물 전용선으로 이용하고 있다.
해운 여객은 1906년 삼천포항의 개항과 함께 부산광역시와 전라남도 여수시 · 목포시 등 남해안의 주요 도시를 왕래하는 기항지가 되었지만, 1997년 해당 노선을 운항하던 우리나라 최초의 쾌속 여객선 엔젤호가 운항을 중단하면서 노선이 폐지되었다.
2024년 기준 삼천포항에 있는 신수도여객터미널과 사량도여객선터미널에서 관내의 신수도, 마도를 비롯하여 경상남도 통영시의 사량도와 수우도 등을 연결하는 연안 여객선을 정기 · 부정기로 운항하고 있으며, 삼천포신항 여객선터미널에서는 승선 인원 891명 규모의 카페리 오션비스타 제주호가 삼천포-제주항 노선을 2024년 기준 매주 왕복 6회 운항하고 있다.
항공 교통은 사천읍에 공군 제3훈련비행단의 군 공항을 겸하는 국내선 전용의 사천공항이 운영 중이다. 사천공항은 1967년 진주공항으로 개항하여 1969년 사천공항으로 개칭되었으며, 현재 서울과 제주를 연결하는 항공편이 운항하고 있다.
사천시의 해안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의 6개 지구 중 하나인 사천지구로 지정되어 있으며, 수려한 자연경관을 활용하여 다양한 형태의 관광산업이 발달해 있다. 사천시청에서는 2024년 기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사천9경을 홍보하고 있는데, 삼천포대교와 사천바다케이블카, 실안낙조, 남일대 코끼리바위, 선진리성 벚꽃, 와룡산 철쭉, 봉명산(鳳鳴山: 408m) 다솔사(多率寺), 사천읍성 명월, 비토섬 갯벌, 용두공원과 청룡사(靑龍寺) 겹벚꽃이 선정되어 있다.
이 가운데 사천1경인 삼천포대교는 사천시 대방동과 남해군 창선면을 연결하는 연륙교로, 2006년 건설교통부[지금의 국토교통부]가 주관하고 한국도로교통협회가 주최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서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대교와 인접해 바다의 초양도와 육지의 각산을 동시에 연결하는 2.43㎞ 길이의 사천바다케이블카 역시 2018년 운행을 시작한 이후 사천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부상하였다.
사천만 일대는 이순신(李舜臣: 1545~1598) 장군이 거북선을 처음 사용한 승전지이다. 사천시에는 임진왜란과 관련한 관광자원이 다수 분포하고 있는데, 사천 대방진 굴항(泗川 大芳鎭 掘港)[경상남도 문화유산자료]과 사천선진리성(泗川船津里城)[경상남도 문화유산자료]이 대표적이다. 대방동의 사천 대방진 굴항은 고려 후기 남해안에 빈번하게 출몰하던 왜구를 방어하기 위해 설치한 구라량영(仇羅梁營)의 시설로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을 숨겨 두었다는 일화가 전해지며, 현재 굴항 뒤편 언덕 위에 이순신 장군 동상이 설치되어 있다.
용현면 선진리에 있는 사천선진리성은 1597년(선조 30) 왜장 모리 요시나리[毛利吉城]가 왜군 철수의 거점으로 쌓은 일본식 성곽이다. 일제강점기인 1936년 고적 제81호로 지정되었다가 1963년 사적으로 승격되었지만, 왜성이라는 이유로 1998년 경상남도 문화재자료[지금의 경상남도 문화유산자료]로 격하되었다. 현재는 성벽의 일부가 복원되어 공원으로 조성되었으며, 사천시를 대표하는 벚꽃 명소로 매년 봄에 선진리성 벚꽃축제가 개최된다.
이 외에도 수산업의 발달과 연계하여 삼천포항 일대의 삼천포용궁수산시장과 삼천포수협활어회센터를 관광 시장으로 조성하고, 매년 여름에는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를 개최하며 관광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 서포면 비토섬 일대는 「별주부전 전설」과 갯벌 등을 활용해 자연생태 체험 관광지로 만들고 있으며, ‘사천비토섬 별주부전 축제’를 개최하기도 한다.
또한 사천시는 대표 산업인 우주항공산업을 기반으로 사천항공우주과학관과 항공우주박물관을 운영하는 한편,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곡예비행이 펼쳐지는 ‘사천에어쇼’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