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악인의 책략 때문에 곤란한 지경에 빠진 주인공이 선량한 짐승 덕분에 위기에서 벗어났다는 내용의 설화.
개설
내용
그랬더니 어디선가 이시미가 나타나 주인공을 등에 태운 뒤 위로 올라가서는 도망친 이웃사람을 찾아서 징벌하였다. 주인공이 여의주를 가진 여자에게 가서 여의주를 얻어 이시미에게 주었더니, 이시미는 용이 되어 등천하였고, 주인공은 도로 찾은 산삼을 팔아서 부자가 되었다.
이 설화의 인물은 이웃사람 대신 형제 사이로 설정되기도 하고, 산삼은 때로 동삼으로 나타나는 변이를 보인다. 동삼은 아이 모습을 한 산삼인데, 대단히 진귀한 것으로 인식된다. 설화에서 동삼은 아주 착하거나 바른 행동을 하여 큰 보상을 받아야 할 사람의 눈에만 띄는 것으로 설정한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가난하게 살지만 마음이 착해서 동삼을 알아볼 수 있었다.
이에 반하여 이웃사람은 큰 행운을 독차지하려는 악인이며, 그러한 인물을 통하여 사람 사이의 믿음이 지켜지지 않는 험악한 세상을 반영하였다. 이 이야기는 불의가 득세하는 상황을 효과적으로 역전시키기 위하여 이시미를 원조자로 등장시켰다. 이시미는 큰 뱀이지만 용이 되지 못하였기에 심술 사나워서 사람에게 피해만 끼치는 존재로 알려져 있는데, 이 이야기에서는 그러한 관례를 깨고 있다.
참고문헌
- 『한국구비문학대계』(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80∼1988)
- 『구비문학의 세계』(조동일, 새문사, 1980)
- 「민담구조의 미학적·사회적 의미에 관한 일고찰」(조동일, 『한국민속학』3, 한국민속학회, 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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