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동굿놀이 (굿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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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백중날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보절면 추양리의 세 마을에서 각각 동자를 선출해 마을의 안녕을 비는 성인남자놀이. 민속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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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매년 백중날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보절면 추양리의 세 마을에서 각각 동자를 선출해 마을의 안녕을 비는 성인남자놀이. 민속놀이.
내용

매년 백중날에 행하는 놀이이다. 이 곳에서는 세 마을에서 각각 한 사람씩 동자를 선출하여 이들로 하여금 잡귀를 몰아내게 하고 마을의 무사를 비는 놀이가 옛날부터 전승되어왔다.

백중날을 며칠 앞두고 각 마을의 어른들은 삼동굿놀이에 참가할 건강하고 현명한 남아들을 선출한다. 그리하여 백중날 아침에는 삼동을 무동으로 세우고 나팔의 신호로 삼거리로 모이게 된다. 세 마을의 농기는 마주보고 큰 기에 두개의 농기는 절을 하며 화합의 ‘합굿’을 하고 당산으로 향한다.

당산에서 제사를 지내고 신나게 ‘판굿’을 한 다음 공동우물에 가서 ‘샘굿’을 한다. 삼동굿놀이판은 신대와 금줄로 신성하게 꾸며져 있다. 비손받이를 하는 노부들과 꽃받이(어린 동자를 받아주는 중동과 산모 그리고 닭 등의 배역)하는 남자들과 서로 대면하여 ‘삼동굿놀이’가 시작된다. 노부들은 절을 하고 손을 비비면서 자기 마을 동자의 순산을 기원하는 축문을 읊는다.

이어서 남자 세 사람(중동받이)이 어깨를 짜고 그 위로 산모역 한 사람이 올라가 동자를 어깨 위로 올린다. 높이는 출산과장 · 성장과장 · 입신출세과장 등 세 과장으로 진행된다.

출산과장은 산모역이 아기를 분만하는 행위를 하고, 성장과장은 젖먹이의 시늉과 고난극복을 상징하는 놀이를 한다. 그리고 입신출세과장에서는 액을 풀고 등과(登科)했음을 표현하는 놀이를 전개한다.

한 아기는 무관이 되고 한 아기는 과거에 급제하며 한 아기는 문관이 된다. 세 마을에서 동원된 부녀자들은 한 줄이 되어 앞사람의 허리를 잡고 엎드려 마치 지네가 기어가는 것처럼 보이게 한다. 삼동들은 이러한 부녀자의 등위로 올라가 밟아줌으로써 명당을 침범한 지네를 마을 밖으로 몰아내는 놀이를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여 삼동굿놀이가 끝나면 삼동에 뽑힌 아기들의 집에서 농악단을 초청하여 하루를 즐겁게 논다. 이 놀이는 마을의 무사와 태평을 비는 뜻과 마을사람들이 공동체임을 확인하는 동시에 축제적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하겠다.

참고문헌

『남원삼동(南原三童)굿놀이』(정병호, 무형문화재조사보고서, 문화재관리국,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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