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9월 19일 경기도 민속문화재(현, 민속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인공을 가하지 않은 화강석 2기로 남근석은 높이 150㎝이고, 여근석은 높이 110㎝이다.
속전(俗傳)에 따르면, 677년(신라 문무왕 17)에 원효(元曉)가 삼막사를 창건하기 이전부터 이미 이 바위들이 신앙의 대상이 되어왔다고 한다. 이 바위를 만지면서 자식 두기를 원하고 순조로운 출산과 일가의 번영, 무병 및 장수를 빌면 효험이 있다고 한다.
4월 초파일과 7월 칠석날 등 이른바 깨끗한 날이면 경향 각지로부터 사람들이 몰려와 촛불을 켜고 또 삼색 과일을 차려놓고 치성을 드린다. 이러한 성기숭배 풍속은 선사시대 이래 현재까지도 무속 · 풍수신앙 · 동제 · 미륵신앙의 전통 속에 어우러져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