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분들은 상주시의 지천동과 낙동면의 비룡리를 경계 짓는 갑장산(甲帳山) 서쪽으로 뻗어내린 능선 가운데 상주∼김천간 국도에 접해 있으며, 또한 상주시의 지천동과 양촌동을 경계 짓는 능선상에 분포되어 있다.
대부분 도굴되어 파괴가 심하며, 외형상으로는 봉토 밑지름이 20m 이상인 비교적 규모가 큰 무덤들도 10∼30m의 간격으로 10여기가 있고, 주위에 소형의 돌덧널무덤[石槨墳]100여기가 밀집 분포되어 있다.
학술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무덤의 성격이 정확히 밝혀진 바 없지만, 도굴된 상태와 외형으로 보아 큰 무덤은 돌방무덤[石室墳]으로 판단되고 작은 무덤은 돌덧널무덤으로 판단된다. 주변에서 신라토기편이 수집되고 있어 삼국시대 신라의 고분들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