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명칭은 사모아 독립국(The Independent State of Samoa)이며, 1997년 7월 서사모아에서 현재의 국명으로 바뀌었다. 영연방의 하나로, 해안선의 길이가 403㎞이다. 면적은 2,831㎢, 인구는 약 19만 6000명(2017년 현재), 수도는 아피아(Apia)이다.
종족구성은 폴리네시아계 사모아인이 90%, 유럽혼혈인이 7%, 기타 0.4%이다. 언어는 영어와 사모아어가 사용되며, 종교는 기독교(신교 50%, 구교 45%)가 국민생활의 일부로서 생활화되어 있고, 성공회도 믿는다.
기후는 열대성기후로 주요 산물은 코프라·카카오·바나나·커피·원목·수산물 등 1차산업 중심의 경제체제이다. 전통적인 생활양식은 씨족중심으로 이루어졌는데, 수장이 토지를 비롯한 전재산과 생산물을 소유하고 필요에 따라 분배하였다. 현대에 들어와서 수장의 선거제가 실시되고, 실제경작자의 산물소유가 점차 일반화되었다.
2018년 현재 국내총생산은 8억 8000만 달러, 1인당 국내총생산은 4,400달러이다.
이 나라의 정체는 입헌군주제의 의원내각제이며, 의회는 임기 5년의 단원제(50석)이다. 주요 정당은 인민보호당, 사모아기독교당, 사모아민주연합당 등이며, 명목적인 권한을 가지는 국가원수 아래 총리가 내각을 지휘한다.
이 지역은 폴리네시아인이 태평양 지역으로 이동왈 때 가장 먼저 정주한 곳으로, 1722년 네덜란드 항해가 로게렌(Jacob Roggeren)이 탐방하여 유럽에 알려졌다.
19세기 후반에 이르러 사모아는 서양 열국의 침입을 받아 독일령 서사모아와 미국령 동사모아로 분할되었다가 제1차세계대전에서 독일이 패하자 뉴질랜드의 위임통치령이 되었다.
그러나 제2차세계대전 후 1961년 유엔은 사모아의 독립을 인정하였고, 다음해 1월 1일 뉴질랜드로부터 독립하고, 헌법을 제정하였다.
그동안 사모아인 씨족(Aiga)의 수장인 약 1만 명의 마타이(Matai)만이 의원선거권과 피선거원을 가지고 있었으나, 1990년 10월 국민투표에 의해 21세 이상 전국민이 선거권을 갖게 되었다.
2007년 취임하여 2012년 재임한 투이아 투아(Tuiatua Tupua Tamasese Efi) 국가수반 아래 실권자 투일레파(Tuilaepa Sailele Malielegaoi) 총리가 1998년 11월 취임하여 2001년 3월 재집권에 성공하여 내각을 이끌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우경중립의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1976년 유엔에 가입하였다.
우리나라는 1972년 9월 15일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후 주 오스트레일리아 대사가 겸임해오다가, 1974년 11월 이후 주 뉴질랜드 대사가 2006년 현재 계속 겸임해오고 있다.
1976년 8월 국가원수 말리에토아(Malietoa)의 방한이 있었고, 1977년 8월 수도 아피아에 명예영사관을 설치하고 명예영사로 카루더스(Carruthers)를 임명했다.
우리나라는 1982년 농업 분야 연수생 1명, 1983년 어업 및 농업 분야 연수생 1명씩을 초청하여 연수시킨 바 있다.
2007년 현재 우리나라의 대 사모아 수출액은 560만 4,000달러로 주종목은 어류·타이어·기계류 등이고, 수입액은 27만 8,000 달러로 주종목은 어류·코코넛·오일 등이다.
제24회 서울올림픽대회에는 19명의 사모아 선수단이 참가하였으며, 2007년 현재 2명의 한국인 체류자가 있다.
한편, 북한은 1978년 6월 28일 외교관계를 수립하였으나, 미얀마 아웅산사건의 여파로 1983년 12월 22일 단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