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통영 출신. 1937년 대구사범학교를 나온 뒤 1942년 경성법학전문학교를 졸업하였다. 전문학교 재학중에 만주국 고등문관시험에 합격하였다. 광복 후 경찰전문학교 교관과 중앙토지행정청 법무관을 지낸 뒤, 경상남도 도의회 의원이 되어 정치인의 길을 걷게 되었다.
1958년 제4대 민의원선거 때 출신지인 통영에서 민주당 공천으로 당선되었고, 이어 4ㆍ19 후인 1960년 7월, 제5대 민의원선거에서도 같은 지역에서 재선되었다, 민주당의 장면내각(張勉內閣)에서는 재무부정무차관이 되어. 김영선(金永善) 재무장관과 함께 민주당정권의 재정정책을 맡았다.
5·16으로 정치활동이 중지되었으며 재개 후에도 한동안은 야당정치인으로 있었다. 그러나 대구사범학교 동창인 박정희(朴正熙)의 권유로 1964년 5월 야당생활을 청산하고 『국제신보(國際新報)』 사장이 되었으며 그 뒤 줄곧 박정희의 개인 측근으로 정치자금마련의 역할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