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의 문신 서직수를 김홍도(金弘道)·이명기(李命基)가 그린 초상화.
개설
내용
초상화에서 안면은 백묘적 선묘라기보다는 선염기에 의존하여 처리되어 있으며, 치켜 올라간 눈매와 다문 입매, 그리고 가볍게 취한 공수자세를 통해 단아한 유학자의 풍모가 전달되고 있다. 의습처리 역시 간략하면서도 질감이 잘 묘출되어 있다. 그러나 버선을 신은 발의 양태는 지면을 딛고 선 느낌을 주지는 못하는데, 이것은 우리나라 초상화에서 수족의 처리가 미숙하다는 점을 말해주는 한 예이기도 하다.
이 초상화는 이명기가 얼굴 부분을, 김홍도가 몸체를 그림으로써 당대의 저명한 두 화사가 합작했다는 사실로도 주목되지만, 우리나라 초상화에서는 보기드문 전신입상(全身立像)이라는 상용(像容)으로도 주의를 끌 만하다.
참고문헌
- 『한국의 초상화』(조선미, 열화당,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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