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씨원류응화사적 목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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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씨원류응화사적 목판
석씨원류응화사적 목판
불교
유물
국가유산
1673년(현종 14)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의 불암사(佛巖寺)에서 새긴 『석씨원류응화사적』의 목판.
국가문화유산
지정 명칭
석씨원류응화사적 목판(釋氏源流應化事蹟 木板)
분류
기록유산/서각류/목판각류/판목류
지정기관
국가유산청
종목
보물(1975년 05월 16일 지정)
소재지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55, 불교중앙박물관 (견지동,광교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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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1673년(현종 14)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의 불암사(佛巖寺)에서 새긴 『석씨원류응화사적』의 목판.
개설

1975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212판. 불암사 소장이나, 현재는 불교중앙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내용

이 책은 언제, 누구에 의하여 편집되었는지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권말에 있는 처능(處能)의 발문에 의하여, 이 책이 우리나라에 유통된 것은 1631년(인조 9) 명나라에 사신으로 갔던 정두원(鄭斗源)이 가지고 와서 금강산 백운암(白雲庵)에 두었던 것을 춘파(春坡)가 간행하려 하다가 못하였는데, 그 뒤 유점사(楡岾寺) 승려 지집(知什)이 유촉을 받아 간행한 데서 비롯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 책판은 4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1486년(성종 17) 명나라 헌종의 「어제석씨원류서(御製釋氏源流序)」가 있고, 1672년에 쓴 이해(李瀣)의 「석씨원류서(釋氏源流序)」와 당나라 왕발(王勃)이 찬(撰)한 「석가여래성도응화사적기(釋迦如來成道應化事蹟記)」, 처능의 「석씨원류후발(釋氏源流後跋)」을 새긴 판이 있다.

권1은 석가수적(釋迦垂迹)에서 불화로지(佛化盧志)까지, 권2는 빈공견불(貧公見佛)에서 사자전법(師子傳法)까지, 권3은 제조유방(諸祖遺芳)에서 남파혜능(南派慧能)까지, 권4는 조영육조(詔迎六祖)에서 담파국사(膽巴國師)까지 각 권별로 100개 항목씩 모두 400개 항목이 수록되어 있다.

권1, 2에는 석가의 일대기 등 부처님의 행적이 실려 있고, 권3, 4에는 전법제자(傳法弟子)의 행적이 실려 있다. 권1, 2는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인과경(因果經)』, 『열반경(涅槃經)』 등 경전에서 인용하여 싣고, 권3, 4는 『고승전(高僧傳)』, 『불조통기(佛祖統記)』 등에서 인용하였다.

체재는 본문이 판의 양면에 새겨져 있는데, 각 면에 판심(板心)을 중심으로 오른쪽에 4자구(字句)로 된 제목을 붙이고, 본문은 12행 24자씩 배열했으며, 왼쪽에 내용을 그림으로 나타내고 있다.

이밖에 『석씨원류응화사적』 목판은 전북특별자치도 고창 선운사(禪雲寺)에 산질이 전래되고 있는데 이것은 1648년에 간행된 것이다. 이 판은 송운(松雲)이 일본에 사신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가지고 온 것을 새긴 것으로서, 상하로 나뉘어 그림과 내용이 새겨져 있으며 불암사판과는 판식이 다르다.

의의와 평가

이 책판은 조선조의 목판으로 완질이고 새김도 비교적 정교하며 내용과 그림이 동시에 묘사되어 있는 훌륭한 목판화일 뿐 아니라, 내용에 있어서도 신라시대 의상(義湘), 자장(慈藏)과 고려시대 의통(義通) 등의 사적이 있어 한층 더 귀하게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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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박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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