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개항기 때의 문신, 정재건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64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권1에 시 53수, 소(疏) 1편, 서(書) 9편, 잡저 5편, 서(序) 1편, 제문 1편, 묘갈명 1편, 묘표 1편, 유묵(遺墨) 1점, 권2는 부록으로 가장 1편, 행장 2편, 묘지명·묘갈명·묘표 각 1편, 전(傳) 3편, 만사 32수, 제문 13편, 통문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국말의 영향을 받아 청절한 가운데 강개한 뜻을 내포하고 있다. 그 중 「유금강산(遊金剛山)」·「유정토산(遊淨土山)」·「유송석정(遊松石亭)」 등 유람시에서는 시사(時事)를 잊기 위해 아름다운 강산에 발길을 돌렸으나 나라를 염려하는 마음이 떠나지 않음을 묘사하였고, 「백작(白鵲)」·「설(雪)」·「정오(庭梧)」에서는 자연계의 사물을 특이한 시각으로 관조, 묘사하고 있다.
「의소(擬疏)」는 을미사변 후 쓴 것으로, 국모의 원수를 갚지 못하면 국토마저 보전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간신을 물리치고 현신을 등용하여 국정을 쇄신할 것을 호소하였다.
잡저 중 「유서(遺書)」는 1910년 경술국치에 나라의 운명을 한탄하고 자결하면서 쓴 것이다. 그밖에 「제연재송선생문(祭淵齋宋先生文)」은 송병선(宋秉璿)의 죽음을 애도한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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