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공립농업학교의 한국인 학생들이 일제의 식민지 교육과 민족차별 교육에 반대하여 동맹휴학·등교거부 등의 방법으로 항쟁하였다.
그리고 이를 더 조직적으로 전개하기 위하여 비밀결사 소척대를 결성하고 병사부·출판부·조직부 등의 부서를 두었다. 또 기관지 『소척(蘇拓)』을 간행하여 항일의식과 독립의식을 고취하였다.
1932년 이 조직이 발각되어 19명이 잡혔는데 재판에 회부된 학생은 심종대(沈種大)·한인택(韓麟澤)·백옥현(白玉鉉)·최석구(崔錫求)·조종구(趙宗九)·염치대(廉致大)·황의덕(黃義德)·김용환(金龍煥)·서봉창(徐奉昌) 등 9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