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려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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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학자, 배상협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20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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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배상협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20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2권 1책. 목판본. 1920년 손자 동진(東進)과 선영(善榮) 등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이중철(李中轍)의 서문이 있고, 권말에 김건영(金建永)의 지(識)와 족현손 연발(淵發)의 발문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과 규장각 도서에 있다.

권1에 시 4수, 서(書) 15편, 설(說) 1편, 기(記) 1편, 제문 1편, 권2는 부록으로 만사 4수, 제문 8편, 유사·행장·묘갈명·묘지명 각 1편 등이 실려 있다.

시는 4수에 지나지 않으나 시의(詩意)가 간결하여 속태에서 벗어나 이상을 추구하고 있다.

서는 저자의 경학에 대한 깊은 연구를 보여 주고 있다. 「상괴담선생경의문목(上槐潭先生經義問目)」은 스승인 배상열(裵相說)에게 체용(體用)에서 용의 미묘한 작용과 정정안(定靜安) 3자의 뜻, 3강령 8조목의 본의에 대하여 질의한 것이다.

김양건(金養健)·배상규(裵相逵) 등과의 별지 문답에서는 용학을 위주로 해석하고 한원진(韓元震)의 설을 인용하여 자기의 견해가 옳음을 입증하였다. 당시 영남 학자로서 한원진의 학설을 인용한 것은 드문 예라 할 수 있다.

「안택설(安宅說)」은 맹자의 설을 인용하여 인(仁)이 안택이 되는 이유를 설명한 글이다. 만물의 조화는 균형을 이루는 데 있고 만물의 균형은 안정에 있다고 설명하면서, 인은 생성하는 길이므로 인을 행하면 군신과 부자도 편안함을 얻고, 인으로 다스리면 초목과 금수도 그 처할 곳을 얻어서 편안하게 되므로 인이 안택이 된다고 주장하였다.

이밖에 스승의 죽음을 애도하고 공적을 찬양한 「제괴담선생문(祭槐潭先生文)」이 있다.

집필자
권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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