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북도 의주(義州) 출신으로 1898년 독립협회(獨立協會)에 참가하여 대의원으로 활동하였다. 독립협회가 해산된 뒤 1903년 미국으로 건너가 1905년 샌프란시스코에서 항일운동을 전개하고 교포의 권익을 옹호하기 위하여 공립협회(共立協會)를 조직, 부회장이 되었다.
이 해 11월 공립협회의 기관지로 『공립신보(共立新報)』를 창간, 주필로 활동하면서 민족의식을 고취하였다. 1907년 2월 이 협회의 회장 안창호(安昌浩)가 신민회(新民會)를 발기할 목적으로 귀국하자, 이 협회의 제2대 회장이 되었다.
재미 한인단체들을 단결시키는 데 주동적 역할을 하였다. 또한, 신민회에도 가입하여 미주지역에서의 활동을 담당하였다. 그러나 1907년 4월말에 소집된 공립협회대의원회의를 마친 뒤 사망하였다.
1977년 건국포장, 1990년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