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면에 있는 고려후기 침몰된 중국어선에서 인양된 도자기류·금속제품 등의 해저유물. 유물매장해역.
내용
인양된 유물은 총 22,000여 점에 달한다. 인양된 선체(船體)는 길이 28.4m, 너비 6.6m의 중국 선박으로서, 항저우만[杭州灣]을 출발하여 우리나라를 거쳐 일본 큐슈[九州]로 가려던 무역선으로 추정된다. 침몰연대는 도자기의 양식, 간지명(干支銘)이 있는 칠기, 목간(木簡), 동전(銅錢) 등으로 볼 때 1331∼1350년 사이로 추정된다.
신안 해저유물을 종류별로 보면, 도자기류가 가장 많고 그 다음이 금속제품으로 동전만도 28종에 달하며 이밖에 목제품, 석제품 등이 있다. 그리고 약품, 일용잡화 등 각종 상품과 맷돌에서 바둑판에 이르기까지 당시 선원들의 생활용품이 인양되어 종합적인 문화사의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도자기의 대부분은 무역자기로서 중국 저장성[浙江省] 용천요(龍泉窯) 청자가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장시성[江西省] 경덕진요(景德鎭窯) 청백자·백자 등이 그 다음이다. 그 밖에 흑유(黑釉), 백탁유(白濁釉), 잡유(雜釉), 그리고 고려청자 7점과 일본의 세도요산[瀨戶窯産] 매병 2점이 인양되었다. 이들 대량의 도자기들은 13, 14세기의 남송(南宋)에서 원대(元代)에 걸친 각종 도자기들의 편년연구에 새로운 자료로서 가치가 크다.
참고문헌
- 『신안해저유물』(문화재관리국, 1984)
- 「신안해저유물을 통해서 본 14세기 동아시아의 도자문화」(정양모, 『진단학보』71·72, 진단학회,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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