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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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문헌
조선 후기의 학자, 이우신의 시 · 서(書) · 계 · 제문 등을 수록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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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이우신의 시 · 서(書) · 계 · 제문 등을 수록한 시문집.
내용

4권 4책. 필사본. 서문과 발문이 없어 필사 경위는 알 수 없다. 국립중앙도서관과 서울대학교 규장각에 있다.

권1·2에 시 169수, 소(疏) 4편, 계(啓) 6편, 서(書) 64편, 서(序) 7편, 기(記) 1편, 권3에 제문 7편, 상량문 1편, 잡저 14편, 묘지명 3편, 묘표 1편, 행장 1편, 독역소지(讀易小志), 권4는 강의잡록(講義雜錄), 권말에 유고습유(遺稿拾遺)라 하여 시 26수, 잡저 1편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노래의 가사가 많은데, 그 중 「산유화곡(山有花曲)」은 선산(善山) 지방의 열녀 향랑(香娘)의 전설을 들은 뒤 지은 시로, 당시 이미 전해지지 않고 있던 향랑이 지었다는 시의 제목을 그대로 달았다. 「회소곡(會篠曲)」은 신라시대에 음력 8월 15일 가배절(嘉俳節)에 길쌈을 하면서 읊었다는 향가(鄕歌)로 인하여 지은 것이다.

이밖에 「단하행(丹霞行)」은 중국의 곤륜산전설(崑崙山傳說) 등 도교(道敎)의 전설과 관련되는 내용이다. 당(唐)나라의 유명한 시인 두보(杜甫)·심휘진(沈輝鎭)·유창(柳愴)·홍익렬(洪益烈) 등의 시에 차운(次韻)하였다.

서(書)는 안부를 묻는 내용이나 시사(時事)에 관한 것이 많으며, 이밖에 상례(喪禮)나 이세백(李世白) 등의 서원추향(書院追享) 문제에 대하여 논한 것이다.

잡저에는 문학·사상·역사에 관한 글이 실려 있다. 이 가운데 「기자조주변(箕子朝周辨)」은 기자는 주(周)나라 무왕에게 조회(朝會)를 하지 않았고 무왕도 기자를 신하로 조선에 봉한 것이 아니라 기자가 조선으로 오니까 조선의 임금으로 인준하여 준 것이라는 내용으로, 저자의 역사 인식을 엿볼 수 있는 글이다.

「독역소지」는 『주역』을 읽고서 정자(程子)·주자(朱子)·내지덕(來知德) 등이 역(易)에 관해 논한 글을 모아 놓은 것이다.

「강의잡록」은 강상국(姜祥國)의 질문에 대한 대답을 기록한 것으로, 『주역』·『시경』 및 『주자대전(朱子大全)』 등에서 문제점이 있는 구절에 훈고(訓詁)와 해설을 덧붙인 164개 조목의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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