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에 선박을 관장한 기관으로는 처음에 사수감(司水監)이 있었으나, 1394년(태조 3)의 관제 개편 때 궁중의 부엌 물자를 공급하는 사재감(司宰監)에 병합되었다.
1432년(세종 14)에는 군선 건조의 중요성이 강조되어 오로지 전함의 건조 수리와 조선용재의 양송(養松)을 관장하는 기관으로 사수색(司水色)이 부활되어 관원으로 도제조(都提調) 1인과 제조(提調) 2인, 별감(別監) 2인, 녹사(錄事) 2인을 두었다.
1436년에는 수성전선색으로 개편되어 축성분야를 관장하는 별감 4인을 더 두게 되었다. 수성전선색은 1466년(세조 11)에 전함사(典艦司)로 명칭이 개정될 때까지 존속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