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권 2책. 양지한장본. 국한문혼용체. 휘문관(徽文館)에서 인쇄, 발행하였다.
체재는 1권의 처음과 4권의 마지막에 각각 서문과 총론이 있고 각 책마다 차례와 본문의 순으로 되어 있으며, 각 권이 모두 30과씩으로 되어 있다. 책명 앞에는 작은 글씨로 ‘중등(中等)’이라 되어 있다.
1권은 학생의 주의(1∼21과), 붕우(朋友)에 대한 주의(22∼25과), 가정의 주의(26∼30과), 2권은 처세의 주의(1∼17과), 국가에 대한 주의(18∼21과), 수덕(修德)에 관한 주의(22∼30과), 3권은 자기에 대한 도(道, 1과), 신체에 대한 본무(2∼14과), 타인에 대한 도(15∼30과), 4권은 가족의 도의(1∼6과), 공중 및 소속단체에 대한 본무(7∼14과), 국가에 대한 도(15∼27과), 인류에 대한 도(28과), 만유에 대한 도(29∼30과)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은 학생들이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마음가짐과 도리를 자기자신에서부터 친구·가정·타인·국가·인류 등 그 범위를 점차 넓혀가면서 폭넓게 다루고 있다. 그 중에서도 민족의 주체의식과 애국정신을 고취시키는 내용들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는 당시의 시대적 상황하에서 국가와 민족에 대한 의식을 고취하여, 교육구국(敎育救國)을 위한 유능한 지도자 양성에 수신교육의 목적을 두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1909년 5월 일제에 의하여 발매금지처분을 당하였으며, 1977년에 한국학문헌연구소편 영인본이 간행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