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졸재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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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문헌
조선 후기의 학자, 유화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34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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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유화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34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3권 3책. 목판본. 1834년(순조 34) 후손 유정(柳淀), 유준(柳浚), 유성양(柳聖養)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송치규(宋穉圭)의 서문이 있고, 발문은 없다. 규장각 도서에 있다.

권1에 시 480여 수, 권2·3에 서(書) 15편, 소(疏) 7편, 문(文) 4편, 기(記) 4편, 서(序) 1편, 잡저 31편, 상량문 4편, 제문 8편, 축문, 행장 2편, 묘지, 부록으로 묘갈명·가장(家狀)·수졸재추기(守拙齋追記)·갑계좌목(甲契座目)·서사일기(筮仕日記)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차운(次韻)형식이 많은데, 유중거(柳仲車)·이석형(李碩亨)·이수언(李秀彦)·박형백(朴荊伯)·이중명(李重明) 등의 시에 차운하였고 원운(元韻)도 아울러 수록하였다. 시의 소재는 꽃과 같은 자연에서 비롯하여 누정·관명·지명 등에 이를 정도로 매우 다양하다.

소는 이이(李珥)·성혼(成渾)의 문묘종사(文廟從祀)를 주장하고, 사우의 건립 및 사액(賜額)을 요청하여 올린 것뿐만 아니라 급재(給災)·환곡(還穀) 등과 관련하여 올린 것도 있다. 당시의 정치적·사상적 동향과 사회 경제적 상황을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잡저에는 전(箋)·표(表)·논(論)·변(辨) 등이 섞여 있다. 이 가운데 「독전규관(讀傳窺管)」은 『중용』을 문답형식을 빌려 해설한 것이다. 논은 5편으로 중국의 역사적인 인물들의 행적에 관한 내용들이다.

변은 2편으로, 「순양한논성변(筍楊韓論性辨)」은 순자(荀子)·양웅(楊雄)·한유(韓愈)의 성(性)에 대한 학설을 비판하고 저자 자신은 성선설의 입장을 견지하고 있음을 밝힌 것이며, 「이기이물변(理氣二物辨)」은 이기론에 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이밖에 잡저에는 『주역』·『춘추』·『시경』·『서경』 등의 구절에 대하여 설명한 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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