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암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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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부터 해방 이후까지 생존한 학자, 김학수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77년에 간행한 시문집.
집필 및 수정
  • 집필 1995년
  • 구선희 (고려대학교, 한국사)
  • 최종수정 2023년 02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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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정의

개항기부터 해방 이후까지 생존한 학자, 김학수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77년에 간행한 시문집.

편찬/발간 경위

1977년 김학수의 아들 김만조(金萬祚) 등이 편집·간행하였다. 권두에 김황(金榥)의 서문, 권말에 족제인 김학수(金鶴洙)·김천수(金千洙)와 이회근(李晦根)·이석근(李錫根)·김만조 등의 발문이 있다.

서지적 사항

6권 3책. 영인본. 고려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내용

권1·2에 부(賦) 5수, 시 414수, 권3에 서(書) 59편, 권4에 잡저 4편, 서(序) 18편, 기(記) 9편, 발(跋) 13편, 잠(箴) 1편, 상량문 3편, 축문 6편, 제문 39편, 권5에 비명 1편, 묘표 8편, 묘갈명 32편, 묘지명 1편, 권6에 행장 15편, 유사 1편, 전(傳) 1편, 부록으로 동생 김희수(金熙洙)의 가장(家狀)을 비롯하여 행장·묘갈명·묘표 각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부에는 「일삼성부(日三省賦)」와 같이 자신을 경계하여 쓴 글과 자신의 곤궁함과 시세의 불우함을 제갈량(諸葛亮)에 빗댄 「궁경남양부(躬耕南陽賦)」, 그리고 고사(古事)를 빌려 조선을 식민지로 만든 일본에 대해 적개심을 표현한 「사철의동정부(思鐵衣東征賦)」 등이 있다.

시의 「금산이십영(錦山二十咏)」은 김황과 함께 금산의 가을 풍경을 감상하고 읊은 것이다. 「동김중재이회작금산행(同金重齋而晦作錦山行)」은 그 여행 과정을 그린 것으로서 금산의 빼어난 고적 20곳을 역사적 고증과 더불어 자신의 감회를 표현하였다. 그밖에도 「충렬사차판상운(忠烈祠次板上韻)」 등 기행시·차운시·서정시 등이 있다.

잡저의 「유방장산기행(遊方丈山紀行)」은 지리산을 기행하고 쓴 글로 산의 이름을 고증한 것이다. 지리(智異)는 그 뜻이 분명하지 못하고, 두류(頭流)는 산맥이 백두산에서 흘러내려 온 데서 나온 명칭이며, 방장(方丈)은 삼신산(三神山) 중의 이름이라고 하였다.

「탄속례(嘆俗禮)」에서는 부모의 상에도 재정의 소비를 아까워하여 편리한 대로 행동하는 세태를 한탄하며 천리(天理)의 인정이 무너진다고 한탄하였다. 「숭의계서(崇義契序)」·「상덕계서(尙德契序)」 등은 선인(先人)의 뛰어난 유교적 윤리를 이어받고 도덕적 행위를 고양하기 위해 만든 계에 대해 쓴 글이다. 이처럼 저자의 유교적인 인간상의 실현에 관한 이상은 이 저술 전반에 흐르며, 기의 「염수재기(念修齋記)」·「죽천기(竹泉記)」 등에서도 자연스럽게 나타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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