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상은 당나라의 종밀(宗密)이 『선원제전집도서(禪源諸詮集都序)』에서, “대중에게 집착되는 것을 염려하여 대중을 버리고 산으로 들어가서 습정균혜하여 생각을 쉬기를 10년 동안 계속하였다.”는 구절에서 비롯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 중기의 고승인 지눌(知訥)이 이에 크게 공감하고, 이전의 선과 교가 별개요 정과 혜가 별개라는 주장을 깨뜨리기 위하여 습정균혜의 지도이념을 정리하여 정혜쌍수(定慧雙修)의 이념 아래 함께 수행하는 정혜결사(定慧結社)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