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칼춤 (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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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칼을 가지고 추는 무당춤의 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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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신칼을 가지고 추는 무당춤의 일종.
내용

신칼은 무속의례에서 가장 기본적인 신구(神具)이므로 신칼춤은 우리나라 전지역의 무당들에 의해서 추어지고 있다. 축귀(逐鬼)·청신(請神)·오신(娛神)·점술(占術) 등과 같은 제의적 기능을 가진 신칼춤은 잡귀를 몰아내는 전투적인 춤(逐鬼舞)과 신을 즐겁게 하는 오신무(娛神舞)가 주를 이룬다.

신칼춤은 신발(종이나 옷감을 신칼에 달아맨다)이 달린 신칼을 양손에 쥐고 활달하게 추는데, 춤사위는 지역에 따라 다르다. 예를 들면, 진도지방의 신칼춤은 팔을 옆으로 펴는 바람막이사위, 손을 좌우상하로 빨리 움직여 파동치듯이 격동적으로 움직이는 회오리바람사위, 두 팔을 차례로 ×자형으로 몸 앞에서 교차하면서 흔드는 가위질사위, 좌우로 흔드는 좌우치기사위, 양손을 몸 앞에서 둥글게 흔들어 태극무늬를 그리는 태극무늬사위가 있다.

부산지방의 신칼춤은 양손을 옆으로 폈다가 한 손은 팔꿈치를 굽혀 어깨에 올리고, 한 손은 팔꿈치를 굽힌 겨드랑이에 가져다 댄다. 이러한 동작을 반복하는 겨드랑이사위, 양팔을 위로 올렸다 옆으로 내리는 양사우치기사위, 양손을 어깨 위로 올리고 손목을 안으로 틀어 빨리 돌리는 비빔무관사위, 양손을 교대로 좌우 어깨에 올리고 앞뒤로 뿌리는 도리깨사위 등이 있다.

제주도지방의 신칼춤은 맴돌이 또는 도랑춤이라 하여 팔목을 굽혀 옆으로 올린 채 손짓 없이 도는 것과 팔을 몸 앞에서 위아래로 흔들면서 도는 동작이 있으며, 신칼을 든 왼손을 오른팔에 뿌려 걸치고, 다음에는 신칼을 오른손 밖으로 틀어 뿌린다. 이러한 동작은 신을 어르는 사위라 한다.

또한, 양손을 옆위로 올렸다가 앞으로 신칼을 뿌려 제자리에서 절을 하는 이른바 신맞이사위가 있다.

참고문헌

『한국춤』(정병호, 열화당, 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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