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권 1책. 목판본. 숙종 때 문신 송시열(宋時烈)과 박세채(朴世采) 등이 왕명에 의하여 교정, 출간한 것이다. 권두에 송시열의 서문이 있다. 규장각 도서에 있다.
체재는 『심경부주』에 따른 것으로 서(序)·찬(贊)·심학도(心學圖)가 있고, 제1권에 인심도심장(人心道心章) 등 13장, 제2권에 성의장(誠意章) 등 8장, 제3권에 우산지목장(牛山之木章) 등 7장, 제4권에 계명이기장(鷄鳴而起章) 등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문에는 출간 경위를 밝혔는데, 효종과 현종이 모두 『심경』을 중히 여겼는데, 이황의 문인 이덕홍이 「심경질의(心經質疑)」를 기록한 것을 이황이 참작하여 증정(證正)하였으나, 여러 번 전사(傳寫)하는 과정에서 중복과 천착(舛錯)이 생겨 그 진본을 이덕홍의 외손인 김만휴(金萬烋)의 집에서 가져다가 원본에서 한 자도 고치지 않고 간행하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