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지경 (Dashabhūmika-sūtra , )

불교
문헌
인도에서 대략 1세기~2세기경에 성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보살의 수행 단계를 열 가지로 설명하는 대승불교 경전.
이칭
이칭
점비일체지덕경(漸備一切智德經), 십주경(十住經), 불설십지경(佛說十地經)
문헌/고서
편찬 시기
1세기~2세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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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요약

『십지경』은 인도에서 대략 1세기~2세기경에 성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보살의 수행 단계를 열 가지로 설명하는 대승불교 경전이다. 이 경전은 보살이 깨달음을 얻기 위해 거쳐야 하는 단계적 수행의 내용을 중심으로 보살의 이상과 실천을 제시하는데, 예로부터 대승불교 사상에서 중요한 경전으로 여겨져 왔다. 『십지경』은 『대방광불화엄경』 가운데 「십지품」으로 편입되어 있다.

정의
인도에서 대략 1세기~2세기경에 성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보살의 수행 단계를 열 가지로 설명하는 대승불교 경전.
저자 및 편자

『십지경』의 구체적인 저자는 명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며, 경전은 인도에서 성립된 것으로 전해진다. 대부분의 대승불교 경전과 마찬가지로, 경전 자체가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전해져 내려왔으나, 실제로는 여러 대승불교 사상가들의 사유가 집합된 것으로 본다. 이 경전은 대승불교의 중요한 경전들 중 하나로, 특히 보살의 수행과 관련된 내용에 중점을 두고 편성되었다.

서지사항

『십지경』은 산스크리트본, 한역본, 티베트어역본 등이 현존한다.

산스크리트본:

  • Daśabhūmika Sūtra et Bodhisattvabhūmi: J. Rahder가 1926년 파리에서 출판한 책.
  • Daśabhūmīśvaro nāma mahāyānasūtra: 近滕隆晃가 1936년 도쿄 대승불교연구협회에서 출판한 책.
  • 그 외 다수

한역본:

  • 주1 번역의 『점비일체지덕경(漸備一切智德經)』
  • 주2 번역의 『십주경(十住經)』
  • 시라달마(尸羅達摩) 번역의 『불설십지경(佛說十地經)』

다음의 경론에 『십지경』이 포함되어 있다.

티베트어역본:

  • 'phags pa sa bcu pa zhes bya ba theg pa chen po'i mdo
  • Sans rgyas phal po che shes bya ba sin tu rgyas pa chen po'i mdo: 9세기경에 Ye-she-sde 등이 번역한 『대방광불화엄경』 중 「십지품」
  • 'phags pa sa bcu'i nam par bsed pa: Ye-she-sde 등이 번역한 『십지경론』에 포함된 『십지경』

주석서

『십지경』에 대해서 인도에서 찬술된 주석서로는 용수(龍樹, Nāgārjuna, 주4가 지은 『십주비바사론(十住毘婆沙論)』과 세친(世親, Vasubandhu, 주5이 풀이한 『십지경론(十地經論)』이 대표적이다. 이 가운데 용수의 『십주비바사론(十住毘婆沙論)』은 한역(漢譯)만 현존하며 십지 중 제1지와 제2지에 대한 주석만 남아있다. 세친의 『십지경론(十地經論)』은 티베트어역본과 한역본이 현존한다.

구성과 내용

『십지경』은 열 가지 지위[十地]에 해당하는 보살의 수행 단계를 설명한다. 각 지(地)는 보살이 주6에 이르는 과정에서 달성해야 하는 단계로, 다음과 같은 열 가지로 나뉜다:

  1. 환희지(歡喜地): 보살이 불법을 만나 기쁨을 느끼고 수행을 시작하는 단계.
  2. 이구지(離垢地): 번뇌를 제거하고 청정한 마음을 유지하는 단계.
  3. 발광지(發光地): 지혜가 빛나며 중생을 이롭게 하는 수행이 강화되는 단계.
  4. 염혜지(焰慧地): 지혜의 불꽃이 타올라 더 깊은 지혜를 실천하는 단계.
  5. 난승지(難勝地): 매우 어려운 장애를 극복하는 단계.
  6. 현전지(現前地): 진리의 본성을 깨닫고 이를 실천하는 단계.
  7. 원행지(遠行地): 넓고 깊은 보살행을 실천하는 단계.
  8. 부동지(不動地): 흔들림 없이 불퇴전(不退轉)의 경지에 이르는 단계.
  9. 선혜지(善慧地): 선한 지혜로 중생을 이끄는 단계.
  10. 법운지(法雲地): 구름처럼 모든 중생에게 불법을 전하는 단계.

각 지는 보살이 수행해야 할 덕목과 이를 통해 성취되는 지혜, 자비심을 설명한다.

의의 및 평가

『십지경』은 대승불교에서 보살 수행의 중요한 가르침을 제시하는 경전으로, 보살이 깨달음에 이르기 위해 거쳐야 하는 열 가지 단계를 체계적으로 설명한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이 경전은 보살 수행의 이상과 그 실천 과정을 명확히 정의하고, 보살이 수행해야 할 덕목과 수행을 통해 성취되는 지혜의 단계를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이를 통해 보살의 수행 목표와 방법을 명확히 하여, 대승불교에서 이상적인 보살의 모습을 구체화하고자 한 점에서 그 중요성이 크다.

참고문헌

원전

『점비일체지덕경(漸備一切智德經)』[축법호(竺法護) 역]
『십주경(十住經)』[구마라집(鳩摩羅什) 역]
『불설십지경(佛說十地經)』[시라달마(尸羅達摩) 역]
『십지경론』[보리류지(菩提流支) 역]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불타발타라(仏陀跋陀羅) 역]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실차난타(実叉難陀) 역]

단행본

『梵文和譯 十地經』(龍山章眞 譯註, 東京: 國書刊行會, 1982)
『大乘佛典 8 十地經』(荒牧典俊 譯, 東京: 中央公論社, 1974)
주석
주1

중국 서진(西晉)의 승려(?~?). 스승인 축고좌(竺高座)를 따라 서역을 순력(巡曆)하고 불전(佛典)을 장안(長安)으로 가져와 번역하여 중국 초기 불교의 이론적 근거를 확립하는 데 힘썼다. 우리말샘

주2

중국 오호 십육국 때의 인도의 승려(344~413). 수많은 불전을 한역(漢譯)하여 중국 불교계에 큰 영향을 끼쳤다. 번역한 책에 ≪법화경≫ 따위가 있다. 우리말샘

주3

중국에서 활약한 북인도 출신의 승려(359~429). 구마라습(鳩摩羅什), 혜원(慧遠), 법현(法顯) 등과 친교를 맺었고, 경전을 번역하는 사람으로 유명하였다. 한역(漢譯) ≪화엄경≫ 60권이 있다. 우리말샘

주4

남인도의 불교가(150?~250?). 중관학파의 창시자이다. 공(空)의 사상을 기초로 하여 대승 불교를 널리 알렸으며, 팔종(八宗)의 조사(祖師)로 불린다. 저서에 ≪중론송(中論頌)≫, ≪십이문론≫, ≪대지도론≫ 따위가 있다. 우리말샘

주5

5세기경의 인도의 승려(320?~400?). 21대 조사(祖師)로, 객관적·비판적·계몽적 학풍을 띠었다. 처음 소승(小乘)에 들어가 대비바사론을 연구하다가, 뒤에 형 무착(無着)을 따라 유가행파로 옮겼다. 저서에 ≪법화경론(法華經論)≫, ≪무량수경론≫, ≪대승성업론(大乘成業論)≫ 따위가 있다. 우리말샘

주6

부처가 되는 일. 보살이 자리(自利)와 이타(利他)의 덕을 완성하여 궁극적인 깨달음의 경지를 실현하는 것을 이른다. 우리말샘

관련 미디어 (1)
집필자
박보람(충북대학교 교수, 화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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