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명칭은 앙골라 공화국(Republic of Angola)이며, 대서양 연안 해안선의 길이는 1600㎞에 달한다. 면적은 124만 6700㎢, 인구는 1962만 5353명(2015년 현재)이며, 수도는 루안다(Luanda)이다.
종족 구성은 오빔분두족이 38%, 킴분두족이 25%, 바콩고족이 13%, 기타 부족이 3% 정도이다. 공용어는 포르투갈어이며, 토착부족이 제각기 고유언어를 사용하고 있다.
종교는 인구의 47%가 토착종교를 고수하고 있으며, 가톨릭교가 38%, 개신교가 15% 정도이다.
기후는 전형적인 열대성이며 내륙으로 들어갈수록 강우량이 많다. 석유·다이아몬드·구리 등 지하자원은 풍부하지만 내전으로 산업활동이 위축되어 개발되지 못하고 있어, 아직도 주요 산업은 커피·매화·설탕·목재 등의 농업이다.
2015년 현재 국민총생산은 1314억 달러이고, 1인당 국민소득은 6,128달러이다.
정부 형태는 대통령 중심제의 공화제로서, 의회는 임기 4년의 단원제(220석)이다. 주요 정당으로는 앙골라인민해방운동(MPLA), 앙골라완전독립연맹(UNITA) 등 28개 정당이 있다.
유럽인으로는 처음으로 포르투갈인들이 15세기 말에 정착한 이래 앙골라는 계속 포르투갈의 식민지로 존속하다가 1951년 포르투갈의 해외영토로 편입되었다. 1956년부터 앙골라인민해방운동(MPLA)·앙골라전면독립연합(UNITA)·앙골라민족해방전선(FNLA) 등이 조직되어 독립운동을 전개한 결과, 1975년 11월 11일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하여 앙골라인민공화국이 선포되었다.
출범부터 무장 게릴라투쟁을 하던 분파간에 내전이 격화되었으나, 결국 앙골라인민해방운동측이 쿠바의 도움으로 승리하게 되었다. 독립 당시의 헌법에 따라 앙골라인민해방운동·노동당(MPLA·PT)의 일당독재에 의한 사회주의 정책이 추진되었으나, 1991년 이후 다당제 민주정권으로의 전환이 추진되었다. 1979년 9월에 집권한 산토스(Santos) 대통령이 1992년 9월 재선되어 집권하고 있다.
대외정책은 좌경중립의 비동맹중립외교를 펴고 있으며, 1976년유엔에, 1964년비동맹회의에 가입하였다. 한편 반정부 세력인 앙골라전면독립연합(UNITA)과 정부군 간의 계속된 내전은 국제문제로 비화되었고, 양측 간 중개를 위한 UN 등 국제사회의 노력은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오랫동안 앙골라와 국교를 맺지 않고 있다가 1992년 1월 6일에 외교관계를 맺고, 2007년 현재 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가 그 업무를 겸임하고 있다.
1993년 7월 경제과학기술협력 협정을 체결하고, 2001년 2월에는 외교부 간 협력의정서와 경제협력증진에 관한 양해각서를 교환하였다.
우리나라의 대 앙골라 수출액은 2015년 현재 18억 5884만 달러로 주종목은 자동차와 전기기기이며, 수입액은 1억 4254만 달러로 주종목은 광물과 연료 등이다.
제24회 서울올림픽대회에는 45명의 선수단이 참가하였으며, 2015년 현재 현대중공업·삼성물산·대우조선·남광토건 등이 진출해 있고, 200여 명의 한국교민이 거주하고 있다.
한편, 북한은 1975년 11월 16일에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공관도 설치하였으나 2008년 현재 주 콩고민주공화국 대사가 그 업무를 겸임하고 있다. 1977년 5월에는 과학기술협력 협정을 체결하고, 1979년 8월에는 문화협력 협정, 1980년 12월에는 무역 협정, 1981년 10월에는 하였으며, 북한의 농업기술자가 상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