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남원(南原). 호는 벽도(碧濤). 경상북도 영일 출신.
1876년(고종 13) 병인양요 때 격문을 만들어 척양척왜를 주장하였다.
1894년 충청북도 진천에 의병총본영을 설치하고 의병을 모집, 훈련시켜, 1895년 이기찬(李起燦)의병진의 중대장으로 허위(許蔿) 등과 청산·보은·괴산·청주·음성 등지에서 관군과 여러 차례 교전하였다.
1905년 대구에서 국권회복을 위한 국채보상운동을 벌였다. 1906년 정용기(鄭鏞基)를 중심으로 영남지방에서 산남의진(山南義陣)이 결성될 때 상주·선산지방의 책임자가 되었다. 산남의진의 봉기 후 주로 진후(陣後)에서 활약하였다.
1968년 대통령표창, 1977년 건국포장, 1990년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