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권 4책. 석인본. 1960년 아들 병직(炳直)과 문인 이문경(李文敬)·문근태(文勤泰) 등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권순명(權純命)의 서문, 권말에 이문경의 발문이 있다. 전주대학교 도서관과 국립중앙도서관에 있다.
권1·2에 사(詞) 2편, 부(賦) 3편, 시 886수, 권3·4에 서(書) 124편, 잡저로 논(論) 6편, 표(表) 5편, 책(策) 1편, 설(說) 6편, 혼서 4편, 강록(講錄) 7편, 초의(抄疑)·첨의(籤疑) 각 1편, 권5에 서(序) 30편, 기(記) 62편, 권6에 제발(題跋) 15편, 명(銘) 13편, 제문 19편, 고축(告祝) 3편, 상량문 14편, 권7에 비문 7편, 묘갈명 42편, 묘표 8편, 행장 48편, 가장 4편, 전(傳) 12편, 유사 1편, 권8은 부록으로 행장·묘갈명 등이 수록되어 있다.
서(書)의 「상간재선생(上艮齋先生)」 10편은 스승 전우(田愚)와 심성이기설(心性理氣說)·태극(太極)·인물성동이론(人物性同異論)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당시 학계의 이기설 논쟁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가 된다.
잡저 가운데 「양교선책(養敎選策)」은 정전(井田)·학교·빈흥(賓興)의 개혁책을 밝힌 것이다. 정전법에 있어서 주(周)나라의 철법(徹法)과 유형원(柳馨遠)의 균전법(均田法)을 조화하여 각 지방의 실정에 맞게 실시할 것과 문무를 겸비한 학교 교육, 인재 등용의 공평성을 위한 사전(師傳)의 확립을 주장하였다.
이밖에도 경전의 훈고와 사상에 대해 질의 응답한 「경의문대(經義問對)」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