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제주(濟州). 제주 출신. 1916년 경성전수학교를 수료한 뒤, 1921년 판·검사특별임용시험에 합격하고, 그해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판사가 되었다. 1924년에는 제주에서 변호사를 개업하여 광복 때까지 줄곧 불우한 동포의 인권옹호에 힘썼다.
1945년 제주지방검찰청 검사장으로 근무하다가 1946년 다시 변호사로 돌아갔으나, 1948년 다시 제주지방검찰청 검사장으로 임명되었으며, 1952년에는 제주대학 교수가 되었다. 퇴임 후 1962년 변호사로 계속 활동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