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주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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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문헌
조선 후기의 학자, 전오륜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96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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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전오륜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96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5권 2책. 목활자본. 1896년 6대손 병일(秉一)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황반로(黃磻老)의 서문과 전홍구(全洪九)의 발문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과 연세대학교 도서관에 있다.

권1∼3에 시 168수, 만사 49수, 소(疏) 2편, 서(書) 7편, 서(序) 3편, 기(記) 10편, 전(傳) 1편, 제문 10편, 기우문(祈雨文) 2편, 설(說) 6편, 잡저·계(戒) 각 2편, 보초(報草)·계(啓) 각 1편, 권4·5에 녹(錄) 3편, 계문초(啓聞草) 1편, 시 71수, 부록으로 행장 1편, 만사 21수, 뇌사(誄辭)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제재를 자유자재로 구사하여 율격이 다양하다. 「유거자견(幽居自遣)」·「독좌우음(獨坐偶吟)」·「자술(自述)」 등은 한적함 속에서 자연과 인생을 대조한 내용이다. 「야도귀주(野渡歸舟)」·「등파월정(登波月亭)」 역시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읊은 것이다.

소의 「삼강서원청액소(三江書院請額疏)」는 정몽주(鄭夢周)와 이황(李滉)의 학덕을 추모하기 위해 삼강서원을 짓고 그곳에 사액(賜額)해 줄 것을 청한 글이다. 정몽주와 이황의 학덕이 국가와 민족에 끼친 영향을 상세히 기술하고 현인을 존숭하는 풍토가 충효의 길임을 강조하고 있다.

「내외본말교수편(內外本末交修篇)」에서는 군자의 도에는 반드시 내외와 본말이 있어야 한다고 하고, 수신제가(修身齊家)를 위해서 자제들이 실행해야 할 덕목으로 조심(操心)·수기(修己)·거가(居家)·목족(睦族)·처향(處鄕)·행세(行世) 등을 들어 설명하고 있다.

「자경편(自警篇)」은 수신의 글로서 심지(心志)·응접(應接)·행지(行止)·언어·호오(好惡)·논변 등의 생활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관원의 공정한 선발, 군기(軍紀)의 엄정, 도량형(度量衡)의 올바른 시행 등을 주장한 「대김지평세흠진시폐소(代金持平世欽陳時弊疏)」 등이 있다.

집필자
권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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