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파주(坡州). 자는 인서(仁瑞). 전라남도 보성 출신.
1908년 고향 보성의 동소산(桐巢山)에서 안규홍(安圭洪)을 대장으로 하는 의병진에 합류하여 부장(副將)이 되었다.
1908년 2월 보성을 중심으로 대원사(大原寺)·운월치(雲月峙)에서 승전하였고, 그 뒤 원봉(圓峰)에 주둔한 적의 기병대가 순천의 헌병대와 합동하여 공격해오자 이를 무찌르고, 나아가 원봉 기병대의 주둔소를 습격 소각하였고, 보성의 병치(並峙)에서 일본군과 싸웠다.
그리고 흥양(興陽)에 들어가 적의 주둔소를 파괴하였다. 1909년에는 장흥 평주리를 비롯하여 복내(福內)·박곡(亳谷) 등지에서 싸웠다. 그해 9월에 잡혀 광주·대구 등지에서 옥고를 치른 끝에 1911년에 옥중에서 순국하였다.
1977년 건국포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