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한문혼용. 세로쓰기. 필경등사판. 최태용(崔泰瑢)의 개인잡지 성격을 띠고 창간되었다.
발행처는 일본 동경 소재의 진리사(眞理社)이다. 발행자이며 주필인 최태용은 기독교조선복음교회의 창설자로서, 이미 1925년 6월에 『천래지성(天來之聲)』이라는 개인잡지를 창간하여 교회의 개혁과 신앙의 쇄신을 부르짖기도 하였다.
이 잡지는 최태용의 고백적 개인잡지의 성격을 띤 것으로 최태용 자신의 독특한 신학사상을 펼치는 장이 되었으며, 이후 복음교회 창설의 신학적인 기반이 되기도 하였다.
주요내용으로는 창간호에서부터 계속된 성서강해와 논설 형식의 기독교 신학론 전반, 주필의 기사 등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1929년 7월 제7호에서 시작하여 1931년 7월 제33호에 이르기까지 무려 26개월 동안 20호에 걸쳐 최태용의 「영적 기독교론」이 실렸다.
여기에서 최태용은 민족과 복음의 변증법적 합일을 추구하였다. 복음교회 창립 직전인 1935년 4월 제73호까지는 주필 최태용이 집필·편집·인쇄를 도맡아하였으나, 이 해 5월 제75호부터는 지동식(池東植)이 책임을 이관 받았다.
이때 부터는 복음교회의 기관지적 성격이 더해져서 「복음교회의 각오」 등과 같은 글이 실리기도 하였다. 지동식이 편집을 맡게 된 이후에도 여러 외부필진이 참여하였으며, 서구의 새로운 신학사상 소개 및 외국 논문의 번역 등 전문잡지의 성격이 강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