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지정면적 3만6776㎡. 영빈 김씨는 성천부사 창국(昌國)의 딸로 1669년(현종 10)에 태어나 숙종의 후궁이 되었고, 1735년(영조 11) 1월 67세로 죽어 그 해 3월 이 곳에 장사지냈다.
묘역시설로는 곡장(曲牆 : 무덤 뒤에 둘러싼 작은 담)ㆍ묘비(墓碑)ㆍ혼유석(魂遊石)ㆍ장명등(長明燈)ㆍ망주석(望柱石)ㆍ묘갈 등이 세워져 있다. 묘비 전면에 ‘有明朝鮮國寧嬪安東金氏之墓(유명조선국영빈안동김씨지묘)’라 새겨져 있고, 후면에는 빈의 출생ㆍ사망ㆍ장의(葬儀) 등에 관한 내용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