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署童 : 무왕]이 창건하였다. 서동은 효성이 지극하여 마를 캐어 팔아서 홀어머니를 봉양하였는데, 어느 날 마를 캐던 자리에서 5금(金)을 얻게 되었다. 이는 효성이 지극한 탓이라 하여 인심을 얻게 되었고, 마침내 왕위에 오르게 되었다. 그 뒤 무왕은 금을 발견하였던 자리에 어머니를 위해서 절을 창건하고, 5금을 얻은 곳이라 하여 오금사라 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이 사찰에 대한 역사 및 규모 · 폐사연대 등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다만 폐사된 자리에 은선암(隱仙庵)이 창건되었는데, 그 또한 폐사가 되었고, 그 뒤 다시 백련사(白蓮寺)를 세웠으나 또다시 폐사가 되어 지금은 유지조차 확실히 찾지 못하고 있다. 다만 지금의 오봉산 동편 기슭에 있는 산제당(山祭堂)터가 옛터라고 전해지고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