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나무 (나무)

식물
생물
현삼과에 속하는 낙엽교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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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현삼과에 속하는 낙엽교목.
내용

학명은 Paulownia coreana UYEKI 이다. 원산지는 울릉도로 추측된다. 참오동나무와 같이 자라며 외모가 비슷하지만 잎 뒷면에 다갈색 털이 있고 꽃부리에 자줏빛이 도는 점선이 없는 점이 다르다. 높이는 15m에 달하고 뿌리는 천근성(淺根性)이다.

잎은 마주나고 둥근달걀모양 또는 타원모양이지만 흔히 5각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밑은 심장저이다. 길이 15∼23㎝, 너비 12∼29㎝로 표면에는 털이 거의 없고 뒷면에는 갈색 별모양털이 많으며, 잎자루는 9∼21㎝로 잔털이 있다. 꽃은 5, 6월에 잎보다 먼저 피며 가지 끝의 원뿔모양꽃차례에 달린다. 꽃부리는 길이 6㎝ 정도로 자주색이지만 끝부분은 황색이고 안팎에 별모양털과 샘털이 있다. 과실은 삭과(蒴果)로 구형이며 10월에 성숙하고 삭과당 종자수는 2,000∼3,000개이다.

최근 오동나무재배가 크게 각광을 받게된 것은 1년에 1∼2.5m씩 자라며 6 · 7년이면 가슴높이지름이 20∼25㎝에 달하는 등 생장이 빨라 자본회수기간이 짧을 뿐 아니라 목재의 용도가 다양하여 기업림 조성은 물론 농촌부업림으로 매우 유망하기 때문이다.

생태

현재 우리나라에 재배되고 있는 것은 오동나무 · 참오동나무 · 대만오동나무 등 3종류이며 재배가능지역은 중부 이남의 높이 400m 이하의 마을부근의 비옥한 땅이다.

이 중 참오동나무가 많이 재배되고 있는데, 이는 재목이 회백색 또는 은백색으로 탄력성과 광택이 있어서 공예적 용도에 좋고, 다른 종에 비하여 비교적 내한성(耐寒性)이 강하여 -25℃에서도 견딜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20℃ 이하로 기온이 급강하하면 피해를 받는다.

오동나무는 수광량(受光量)이 많고 바람의 피해가 적고, 양분이 많으며 토심이 80∼90㎝이고 아래에 사력층이 있어 과습하지 않고 물이 잘 빠지는 곳이 좋다. 특히, 병균의 침해를 잘 받으므로 재배상의 기술과 주의를 요한다.

효능 및 기능

오동나무의 용도는 다양하나 가볍고 방습과 방충에 강하므로 · 상자 · 악기류 제작에 좋다. 따라서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딸을 낳으면 뜰안에 오동나무를 심어 결혼할 때 장을 만들어 주었다. 또, 오동나무의 껍질은 동피(桐柀)라 하여 약재로 쓰였다.

약성은 한(寒)하고 고(苦)하며, 소종(消腫) · 양혈(凉血)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옹종(癰腫) · 창종(瘡腫) · 치질(痔疾) · 단독(丹毒) · 질타손상(跌打損傷)에 치료제로 쓰인다.

참고문헌

『약용식물학』(임기흥, 동명사, 1961)
『대한식물도감』(이창복, 향문사, 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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