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도 안악 출신. 대성중학을 중퇴, 조선일보사·동아일보사 등의 기자를 지냈다. 1920년 독립군자금을 모금하고 진남포 경찰서에 투탄한 뒤 상해로 망명하였다.
독립운동자금 40만루블을 횡령한 대한민국임시정부 비서장 김립(金立)을 김구(金九)의 지시로 사살하고, 한국노병회(韓國勞兵會)에 가입한 뒤 다시 군관학교에 입학하였다.
1933년에는 한인무정부주의자 상해연맹과 남화한인청년연맹(南華韓人靑年聯盟)에 가입하여 활약하였다. 이듬해에 김구가 한국독립군특무대를 조직하고 대장이 되자 그의 비서가 되었다.
1935년에 김구의 휘하를 떠나 맹혈단(猛血團)을 조직하여 단장이 되고, 이듬해 3월에 단원 10여 명과 함께 상해주재 일본영사관을 습격하여 아리요시[有吉明]공사를 사살하려다가 붙잡혀 1937년 4월 해주지방법원에서 사형을 언도받았다.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