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룡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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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헌
남북국시대 통일신라 승려 도선이 지었다고 알려진 도참서. 예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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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남북국시대 통일신라 승려 도선이 지었다고 알려진 도참서. 예언서.
내용

불분권 1책. 필사본. 원래는 ‘옥룡자비결’이라는 이름으로 각지에 흩어져 있던 내용을 모아 하나의 체계를 세운 것이다. 규장각 도서에 있다.

내용은 「옥룡자십승지지비결(玉龍子十勝之地秘訣)」·「십승지지외논보신산수지소(十勝之地外論保身山水之所)」·「옥룡비결(玉龍秘訣)」·「옥룡자기(玉龍子記)」·「옥룡자시(玉龍子詩)」·「옥룡자청학동결(玉龍子靑鶴洞訣)」 등 6편이 수록되어 있다.

「옥룡자십승지지비결」에서는 말세에 난을 피할 10개 지역의 이름을 소개하고 있는데, 경상도의 풍기·춘양·금당곡(金塘谷), 전라도의 운봉(雲峰)·무주·부안·가야산, 충청도의 보은·마곡(麻谷), 강원도의 영월 등이 그곳이다.

이곳은 길성이 비치는 곳으로 인명을 보호할 수 있으나 들어가는 시기를 잘 선택해야 한다고 하였다. 왜냐하면 먼저 간 사람은 되돌아 나오게 되고, 마지막으로 들어가는 사람은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십승지지외논보신산수지소」에서는 십승지지 외에 경상도 영주·봉화·예안·평해·울진·성주·함양, 충청도 단양·영춘·비인, 전라도 순천, 강원도 삼척 등을 길지로 정해 놓고 있다.

「옥룡비결」은 조선 500년과 그 뒤에 일어날 상황을 은어와 파자(破字) 등의 방법으로 예언한 것이며, 5언시로 구성되어 있다. 「옥룡자시」도 5언시 6구로 나라의 장래를 암시하고 있는데, 임진강 이북이 오랑캐 땅이 되며 남북전쟁으로 백성들이 많이 죽는다는 내용을 주제로 하고 있다.

「옥룡자청학동결」에서는 우리나라의 지세와 지형을 간단히 설명하고, 그 지세 때문에 일어나는 환란과 민생의 고초를 설명한 뒤, 청학동은 길성이 비치고 천지의 기운이 합쳐지는 곳이므로, 생명을 보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훌륭한 인재가 많이 나올 것이라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집필자
권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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