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왕국신(王國臣). 경기도 화성 출신.
1919년 3월 26일 수원군 송산면 사강리의 면사무소에서 태극기를 게양하고 100여명의 군중과 함께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하였다.
사강장날인 28일 해산명령에 굴하지 않고 계속 독립만세운동을 지휘하던 홍면(洪0x9637)의 어깨에 일본경찰 노구치[野口廣三]가 관통상을 입혔다는 소식을 듣고 즉시 현장으로 달려갔으나, 이미 노구치는 분노한 군중을 두려워하여 사강주재소 쪽으로 도망가고 난 뒤였다.
이에 홍면의 동생 홍준옥(洪㻐玉), 장인 김명제(金命濟), 그리고 문상익(文相翊)·김교창(金敎昌)·김용준(金容俊) 등과 함께 추격하여 주재소에 미처 도착하지 못한 노구치를 도로에서 살해하는 등, 격렬하게 독립만세운동을 전개하다가 잡혀 12년간의 옥고를 치렀다.
1977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