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성선사어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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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문헌
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생존한 승려, 백용성의 법문 · 영찬 · 시 등을 수록하여 1941년에 간행한 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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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생존한 승려, 백용성의 법문 · 영찬 · 시 등을 수록하여 1941년에 간행한 문집.
내용

2권 1책. 활자본. 문인 동산(東山)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김성근(金聲根)의 서문이, 권말에 금산(金山)의 후서(後序)와 동산의 발문이 있다. 본문에는 11장(章)의 법문을 비롯하여 고승들의 영찬, 건백서(建白書), 불교시가 등이 수록되어 있다.

「제종연원장(諸宗淵源章)」에서는 선종의 5대종파인 임제종(臨濟宗)·조동종(曹洞宗)·운문종(雲門宗)·위앙종(潙仰宗)의 연원과 지류(支流)를 밝혔고, 「낙소담화장(落笑談話章)」에서는 선과 교의 깊고 얕음을 논하였다. 「총론선병장(總論禪病章)」에서는 12종의 선병을 비롯하여 선을 닦는 사람들이 빠지기 쉬운 병을 상세하게 논하였다. 「낙초담화장(落草談話章)」에서는 견성오도(見性悟道)에 대한 12문답을 비롯하여 안심입명(安心立命), 정토(淨土), 십념왕생(十念往生) 등을 논하였다. 「외도장(外道章)」에서는 20종 외도의 연유와 사견 등을 설명하였다. 또, 「상당법문장(上堂法門章)」에서는 저자가 설한 여러 가지 상당법문을 수록하였고, 「노파설화장(老婆說話章)」에서는 심성론(心性論), 성상론(性相論), 육도윤회(六道輪廻) 등과 정신과 육신에 대한 불교·도교·유교의 교리를 널리 논하였다.

또한, 건백서는 당시의 총독(齋藤實)에게 보낸 글로서, 승려에게 처자를 거느리게 하고 육식을 권장하는 총독부의 정책은 수도장을 마(魔)의 소굴로 바꾸어놓는 것임을 지적하고 대처육식을 폐지할 것을 건의한 것이다. 시가로는 「세계기시가(世界起始歌)」·「중생상속가(衆生相續歌)」·「입산가」·「권세가(權世歌)」 등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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