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금강경』 · 『법화경』 권1, 『아미타경』 · 『보현행원품』 · 『진언집』 · 『운수단가사』 · 『제반문』 · 『고왕관세음경』 · 『계초심학인문』 · 『다라니경』 등 모두 16종 194판(板)이다.
17세기 후반에서 18세기 초기에 판각된 것들로 대승경전과 불교의식관계 문헌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 가운데 아미타경판은 간경도감 복각판이다. 거의 대부분 온전하게 보존되어 있어 조선 후기의 목판인쇄문화와 운흥사의 격을 알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