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태고종에 속한다. 창건연대 및 창건자는 미상이나 고려시대에 창건하였다고 하며, 약 400여 년 동안 존속되었다가 임진왜란 때 폐사가 되었다고 전한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벽옥산 골짜기에 산적들이 많아 한 도승이 그들을 교화하기 위해서 절을 창건하였다고 한다. 현재의 절은 1961년 10월에 보성군 장평면에 살고 있던 손영래(孫永來)가 옛터 밑에 초옥으로 암자를 세워 불당을 삼은 것이 커진 것이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법당과 요사채, 산신각 등이 있다. 문화유산으로는 법당 옆에 2층 기단(基壇) 위에 5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1986년 전라남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된 보성옥마리오층석탑이 있다. 일명 백옥탑(白玉塔)이라고도 하는 이 탑은 966년(성종 15)에 건립하였고, 이 탑으로 인하여 근처의 마을을 탑동(塔洞)이라고 부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