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 ()

목차
관련 정보
백자유병
백자유병
의생활
물품
향유(香油) · 머릿기름 등을 담는 병.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목차
정의
향유(香油) · 머릿기름 등을 담는 병.
내용

보통 목이 짧고 배가 부른 형태를 하고 있다. 유병은 통일신라시대의 토기병에서부터 나타나고 있는데 그 형태가 매우 다양하다. 이것은 담겨진 기름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났던 것으로 추측된다.

소형의 병에는 연지반죽용 기름과 같이 화장품을 반죽하기 위한 기름을 담았을 것이고, 약간 큰 병에는 얼굴에 발라 살갗을 부드럽고 윤기나게 하는 피부미용용 기름을 담았을 것으로 여겨진다. 사용량이 많은 머릿기름을 담는 병은 다른 병보다 비교적 큰 병들이 사용되었을 것이다.

향유병은 향유의 제조가 용이하지 않고 고가였기 때문에 유병 중 가장 작고 앙증스러운 것이 사용되었으리라 추정된다. 고려시대에는 순청자(純靑磁)·상감청자(象嵌靑磁)·철회청자(鐵繪靑磁) 등 다양한 기법의 유병이 보인다.

이 청자유병은 신라의 토기유병과 모양이 대체로 비슷하지만 몸통이 넓어지고 운두가 낮아지는 변화를 가져온다. 즉, 은행알처럼 옆으로 벌어진 몸체와 작은 주둥이를 지닌다. 조선시대에는 백자·청화백자 등의 크고 작은 형태의 것이 많다.

참고문헌

『한국화장문화사(韓國化粧文化史)』(전완길, 열화당, 1987)
『조선도자명고(朝鮮陶磁名考)』(천천교, 조선공예간항회, 1935)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