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향유(香油)·머릿기름 등을 담는 병.
내용
소형의 병에는 연지반죽용 기름과 같이 화장품을 반죽하기 위한 기름을 담았을 것이고, 약간 큰 병에는 얼굴에 발라 살갗을 부드럽고 윤기나게 하는 피부미용용 기름을 담았을 것으로 여겨진다. 사용량이 많은 머릿기름을 담는 병은 다른 병보다 비교적 큰 병들이 사용되었을 것이다.
향유병은 향유의 제조가 용이하지 않고 고가였기 때문에 유병 중 가장 작고 앙증스러운 것이 사용되었으리라 추정된다. 고려시대에는 순청자(純靑磁)·상감청자(象嵌靑磁)·철회청자(鐵繪靑磁) 등 다양한 기법의 유병이 보인다.
이 청자유병은 신라의 토기유병과 모양이 대체로 비슷하지만 몸통이 넓어지고 운두가 낮아지는 변화를 가져온다. 즉, 은행알처럼 옆으로 벌어진 몸체와 작은 주둥이를 지닌다. 조선시대에는 백자·청화백자 등의 크고 작은 형태의 것이 많다.
참고문헌
- 『한국화장문화사(韓國化粧文化史)』(전완길, 열화당, 1987)
- 『조선도자명고(朝鮮陶磁名考)』(천천교, 조선공예간항회,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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