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에 유한당 권씨(柳閑堂權氏)가 기록한 언행록.
구성 및 형식
유한당 권씨는 이벽(李霹)의 부인이며, 천주교 초기의 핵심인물인 권일신(權日身)의 딸이다. 서문에서 ‘숙부영가권쳘신작셔’라고 한 것을 통하여 큰아버지인 권철신(權哲身)이 서문을 썼음을 알 수 있다. 서문에서 권철신은 유한당이 박학하고 부도실천의 모범이 되므로 유한당의 언행을 적어 모든 여인들에게 선행을 권장하는 데 뜻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내용
의의와 평가
‘경자납월뎡아오스딩셔우슈표’라는 기록에서 ‘뎡아오스딩’이 정약종(丁若鍾)의 세례명이니, 1780년(경자) 12월에 수표교집에서 기록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의 서민적 유포과정, 창작동기 등을 감안해볼 때, 『천주실의(天主實義)』나 『칠극(七克)』 등의 번역과는 달리 필자가 『내훈』이나 『여사서』 등을 익힌 지식을 바탕으로 처음부터 한글로 저술하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 작품을 통하여 처녀수신, 출가, 남편 섬김, 부모구고 섬김, 자식교육, 자부교육 등 조선조 사회의 전통적 예절의식이 저항감 없이 서학(西學)으로 수용되어 점차 민중 속으로 침투하고 있음이 확인된다.
참고문헌
- 『한국천주교여성사』1: 자료편(김옥희, 한국여자수도회장상연합회, 1983)
- 「류한당언행록 해제·영인」(소재영, 『숭실어문』1, 1984)
- 「유한당권씨의 언행실록에 관한 연구」(김옥희, 『한국학보』27, 1982)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