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형(柳珩)의 호는 석담(石潭), 시호는 충경(忠敬)이며, 진주인으로 임진왜란 중에 무과에 급제하였다. 정유재란 때는 이순신(李舜臣)의 막료로 노량해전에서 전상(戰傷)을 입고도 분전(奮戰)하였으며, 이순신의 뒤를 이어 삼군수군통제사(三軍水軍統制使)와 여러 도의 병사(兵使)를 지내는 등 장군으로 큰 공을 세웠다.
유물은 교지 1장과 호패 1개이다. 교지는 ‘전 선전관 류형 무과을과 제16인 급제출신자(前 宣傳官 柳珩 武科乙科 第十六人 及第出身者) 만력 22년(1594) 정월 25일(萬歷二十二年 正月二十五日)’의 내용으로, 임진왜란 중에 발급된 교지인 홍패이다.
호패는 ‘류형 병인생 갑오무과(柳珩 丙寅生 甲午武科)’가 전면에 각자(刻字)되어 있다. 당상관 때의 호패이며 상아로 만든 것이다.
류형장군유물은 충청남도 공주시 장기면 하봉리 충렬사에 소장되어 있고, 1973년 충청남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으나 세종시 승격에 따라 2012년에 해지되었으며, 으며, 2020년 6월 1일 "류형장군 호패 및 교지'라는 명칭으로 변경되어 세종특별자치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류형장군유물은 임진왜란 때의 인물사 연구자료로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