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는 화전(樺田). 일명 주영(胄榮). 경기도 장단 출신. 대종교도(大倧敎徒). 서울 출신. 대한제국시대에 관직에 봉사하다가 1913년 만주로 망명하였다. 1919년 항일무장단체인 북로군정서(北路軍政署)에 가입, 길림분서(吉林分署) 고문으로 활동하였다.
1922년 각 독립운동단체의 통합을 목적으로 결성된 전만통일준비회(全滿統一準備會)의 집행위원으로 활동하였고, 1925년 북만주에서 신민부(新民府)가 조직되자 이에 참여하고 고문 및 외교부 길림성 전임외교위원으로 추대되었다.
1925년 길림성 한족동향회(韓族同鄕會)의 회장이 되었고, 1929년에는 남북만주의 독립운동단체의 통합을 위한 회의가 개최되자 길림의 교민대표로 참석하여 군민의회(軍民議會)와 한국독립당(韓國獨立黨)조직에 참여하였다.
1930년 황무지를 개간하여 독립군기지를 건설, 독립군 양성에 노력하였으나, 그 이듬해 만주사변이 발발하여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1963년 대통령표창을 받았고, 1977년에 건국포장, 1990년 애국장이 각각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