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재옥(在鋈). 경기도 광주 출신. 1905년 을사조약이 강제체결되고 1906년 조선통감부가 설치되자, 1907년 11월 광주군내에서 총기로 무장한 70여명을 이끌고 광주군 묵동(墨洞)에 주둔한 일본기병대와 전투를 하였다.
1908년 3월 광주면에서 휘하의 중군장 오가과(吳可果) 외 2명에게 박승호(朴勝浩)로부터 군자금 100원을 받도록 하여 그 중 40원으로 경성에서 탄약을 구입하도록 하는 등 무기 확보와 군자금모금에 적극 활동하다가 체포되었다.
1909년 1월 경성지방재판소에서 교수형을 언도받자 불복상소하여 같은해 3월 경성공소원(京城控訴院)에서 징역 15년을 언도받았다.
1983년 건국포장, 1990년 애국장이 추서되었다.